안양초등학교 4

[기억-조성원]60년대 국민학교 졸업 선물 '도장'

[조성원]60년대 국민학교 졸업 선물 '도장' (졸업과 도장) 우리 학교(안양초등학교)는 큰 강당이 있었다. 학예발표회라든지 영화상영 같은 많은 행사를 그곳에서 하였다. 나는 중앙에 두 번 서봤다. 한 번은 합주 반 일원으로 하모니카를 불기위해 올라갔으며 또 한 번은 졸업식 때 작은 상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올랐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 눈물부터 주르륵 흘러내렸던 순순한 시절이 있었다 . 송사와 답사는 또 어떠하였던가. 강당 한구석에서 귀뚜라미 같이 엷게 훌쩍이던 소리는 어느 틈 개구리 울림통 마냥 일시에 터져 울음바다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눈물은커녕 졸업노래를 아예 행사에서 제외시..

1953년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

1953년의 안양초등학교 여학생들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안양초 #1953년/ 경기 안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단기 4286년 3월 28일에 5학년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으로 연도를 서기로 환산해 보면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이다. 이들은 1954년에 졸업했으니 22회 졸업생들로 대부분 1941-42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창으로는 안양을 대표하는 시인 이자 향토문학가인 김대규 선생님이 있다. 민영화된 KT의 초대사장을 지내고 정치(창조한국당)에 뛰어들기도 했던 이용경 前 KT사장도 안양초 22회 동창이다. 안양초등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

1938년 안양초등학교 제8회 졸업기념 사진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1938년/ 안양공립보통학교 8회 졸업(1938년) 기념사진으로 도포와 일본식 교복을 입은 학생과 두루마기와 양복 당시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뒷쪽의 학교 건물은 벽돌을 쌓은 건물로 1년전인 1937년 졸업사진을 보면 나무로 지어진 일본식 형태의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새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안양보통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다. 일제강제기 초반에는 안양에 소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1937년 안양공립보통학교(안양초) 6회 졸업 기념사진

안양공립보통학교 6회 졸업(1937년) 기념사진으로 도포와 일본식 교복을 입은 학생과 두루마기와 양복에 모자와 나비넥타이, 일본옷을 여교사까지 당시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뒷쪽의 학교 건물은 나무로 지어진 일본식 형태로 보인다. 안양보통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 학교다. 일제강제기 초반에는 안양에 소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주민들이 기성회를 조직하고 학교 설립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안양산업사 엄기승 사장과 당시 초대 서이면장인 조한구 씨도 학교 건립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