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이 봇물을 이뤘던 ‘안양시 기부의 날’(이하 기부의 날)이 5천만원 넘는 성금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안양시는 올해로 3회를 맞은 기부의 날 행사를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펼친 결과 31개 동을 포함한 37개 기관이 참여해 5천3백63만3천원을 모금해 어느해 보다 뜨거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부의 날 행사에서는 4천백여만원이 모금된 바 있다. 이번 기부의 날은 동이 중심을 이뤄 캠페인, 바자회, 일일찻집,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자체적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민들의 자율적 참여가 잇따랐다. 기부캠페인과 기업체들의 동참이 이어졌던 석수3동은 6백40만원을 훌쩍 넘겼으며, 비산1동은 플리마켓 운영과‘나눔’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열었고, 호계1동은 거리캠페인과 바자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