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50306]안양읍(안양일번가) 당시 시흥군청사(1966년)

안양똑딱이 2025. 3. 6. 23:30

2025.03.06/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 #시흥군청 #since1966/ 1960년대 안양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 경기 시흥군 안양읍(현 안양1동. 안양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로 1966년 발행된 시흥군청 통계연보 제6호 속지에 수록된 모습이다.
청사 왼쪽에 지붕이 살짝 보이는데 안양읍사무소다. 군청 앞쪽에는 안양경찰서와 소방대가 있었다. 군청 뒷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의왕 모락산이다, 사진 왼쪽 뒤로 굴뚝과 공장이 보이는데 안양1동의 태평방직(진흥아파트-현 안양역푸르지오더샵)으로 안양3동의 금성방직과 함께 지역 경제를 발전 시키는데 큰 몫을 했던 곳이다 .
시흥군청 건축(건축사 최승원 선생님 글)
영등포구에 있던 시흥군청은 안양에 1946년 7월 튼튼히 준공됐으며, 설계는 군정시 경기도청 회계과 영선담임 홍광우洪寬祐(서울 흑석동 20의4)가 했으며 일본 강점기때 일반 풍조이던 절충주의적인 면모는 일소되고 고졸한 근대여명기의 성격이 표현되고 있다.(현대건축론 정인국 274p)1950년 안양수복시 주변이 거의 파괘되었지만 군정기 시공된 안양중학교석조본관과 같이 안전히 보존된것은 일제보다 미군정의 건축술지도가 우수함을 보여준 사례이다.(정인국-홍익대교수역임 근대건축전공)
어릴적 기억으로는 시흥군청과 그 옆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정원과 마당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했는데 정원에 멋진 향나무가 참 많았다. 현재의 안양시청 정문을 들어서 우측 민원실이 있는 별관앞 정원에는 150년이 넘는 향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는 시흥군청 마당에 심어져 있던 것이다. 이 나무는 1978년 안양6동에 시흥군청(현 만안여성회관)을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식되었다가 1996년 평촌에 안양시청사를 신축한 후 2001년 4월 10일 다시 현재의 자리에 재이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