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상과 MVP 외에도 K리그 2 베스트 일레븐중 6명을 배출하고 9개 부문을 차지하며 사실상 상을 싹슬이했다.
안양의 창단 첫 K리그2 우승을 이끈 유병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13년 안양 창단 당시 코치로 합류해 2017년까지 코치와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이후 아산무궁화, 서울이랜드 등을 거쳐 2021년 다시 안양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2023년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한 후 올 시즌부터 안양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유 감독은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리그에서 고생하신 감독님, 선수들, 미디어들이 내게 주신 상이라 뜻깊게 생각한다. 이 상은 내가 잘해서 받는 거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와 지원 스태프,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기쁨이야 말할 수 없지만, 오늘 이 자리에 김판곤, 윤정환 감독님이 오셨는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하고 발판 삼아 내년에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이 자리에 앉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테우스는 오늘(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올해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FC안양의 마테우스(브라질)는 MVP, 도움상과 더불어 리그 베스트11 공격수 한 자리까지 가져가며 3관왕에 올랐다.
마테우스는 36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을 올려 안양의 첫 우승과 승격에 앞장섰는데 특히 도움은 리그 전체 1위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K리그2 전체 선수 중 키패스 1위(66회), 유효슈팅 2위(39회), 공격지역으로의 패스 성공 3위(489회), 슈팅 4위(92회)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MVP 투표에서 마테우스는 13명의 감독(반영 비율 30%) 중 12표를 얻었고, 각 팀 주장(30%)에게서도 가장 많은 8표를 받았다. 미디어(40%)도 99표 중 82표를 마테우스에게 몰아줬다.
마테우스는 "아내와 가족, 브라질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유병훈 감독님부터 안양의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한국에서 기회를 얻게 해 준 에이전트에게도 고맙다"면서 "내년 1부에 올라가서도 역사를 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C안양은 베스트11도 휩쓸었다. 올 시즌 프로 15년 차를 맞이한 골키퍼 김다솔이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다솔은 올 시즌 안양으로 이적해 35경기에 나서 35골을 내주며 경기당 1골만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1회를 기록하며 안양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안양 김동진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2년 연속 베스트11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안양 주장 이창용은 데뷔 12년 차에 처음으로 베스트11을 수상하게 됐다. 이창용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안양의 수비를 책임졌다. 이창용은 30라운드 김포전에서 부상 당한 뒤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 내 클리어 1위(135회)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양 이태희 또한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태희는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태희가 기록한 두 골은 각각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지며 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양 김정현은 33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올렸는데, 안양은 김정현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정현은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3회 선정됐고, 안양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김정현의 베스트11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 마테우스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최다도움상과 함께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8회 등 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올 시즌 기록한 슈팅 92회 중 유효슈팅 39회로 42.4%의 높은 유효슈팅률을 선보였는데, 이는 올 시즌 K리그2 전체 선수 가운데 유효슈팅을 30회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올 시즌 K리그2 전체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마테우스가 유일하다.
FC안양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6,737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4~26라운드 안양의 평균 관중인 3,220명보다 3,51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 역시 FC안양이 차지했다. 안양은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점수를 합산한 결과 93.6점을 득점하며 1위를, 2위는 성남 FC(85.4점), 3위는 부천 FC 1995(79.0점)가 차지했다.
오는 12월9일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상을 받는다.
전통의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은 2024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아이콘으로 FC안양의 최대호 구단주를 선정해 오는 12월9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시상식과 더불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베스트일레븐은 1970년에 창간, 오랜 축구 역사를 이끈 명성에 맞게 올해도 대한민국 축구계를 망라하여 심사한 결과, K리그의 구단주로서 창단부터 승격까지 11년 간 보여준 진정성과 이를 뒷받침 했던 노력, 역할이 타 구단에 귀감이 되고, 특히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최대호 구단주를 올해의 BE. !CON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날은 특히 최대호 구단주를 비롯해 안양의 승격을 함께 일군 유병훈 감독과 주장 이창용 선수도 참석해, 그간의 안양의 진정성을 축구 팬들과 좀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마련해 진행한다.
이날 시상식과 토크콘서트는 윤장현 쿠팡플레이 축구캐스터의 사회로 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와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도 함께 패널로 출연하여 그간의'안양'과 구단주로서의 진심, 승격을 일군 노력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축구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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