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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군포.안양시청 공무원 일회용컵 사용자 더 늘어났다

안양똑딱이 2024. 10. 4. 17:47

 

군포시청, 안양시청 공무원 과반에 가까운 숫자가 여전히 점심 식사 후 일회용품 컵을 청사에 반입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지방청사 일회용컵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927일 점심시간(12~13)에 군포시청 청사에 입장한 사람 437명 중 일회용컵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의 수는 204명으로 46.7%에 달했다. 군포시청 청사 입장자 중 공용 다회용컵 사용자는 없었으며, 개인컵(텀블러) 사용자는 7명으로 전체 입장자의 1.6%에 불과했다.

 

923일 점심시간(12~13)에 안양시청 청사에 입장한 사람 724명 중 일회용컵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의 수는 299명으로 41.3%로 조사되었다. 안양시청 청사 입장자 중 공용 다회용컵 사용자는 2명으로 0.3%, 개인컵(텀블러) 사용자는 6명으로 0.8%에 불과했다.

 

군포시청에 일회용컵을 가지고 입장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8월 평균 41.8%에 비해 4.9%p 상승했다.

안양시청에 일회용컵을 가지고 입장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8월 평균 27.7%에 비해 13.6%p 상승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노훈심 사무국장은 "8월에 비해 9월에 평균기온이 떨어진 만큼 음료 소비와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반대로 야외출입이 쾌적한 기후조건이 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이 국무총리 훈령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권고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동참한 자원활동가는 "공무원은 아무래도 일회용품 사용이 적을 거라 기대했는데 시민으로서 실망스럽다"고 활동 후 소회를 밝혔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양을 감축하고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이후로도 계속해서 지역의 공공청사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표
안양시
군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