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2]진성민물장어 안양대교로 돌아오다(since 1980)

 2023.10.02/ #진성민물장어 #안양대교점 #맛집 #노포 #since1980/ 과거 안양에서 장어하면 인덕원(영산강민물장어)과 안양대교(진성민물장어)가 쌍벽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안양대교 천변에는 안양대교보신탕(현 모수차미 안양본점), 진성민물장어, 송림정(흑염소요리전문점), 울둘목(전복전문점)등 소문나고 오래된 식당들이 있었고 지금도 영업중이다.

1980년에 개업한 진성민물장어는 90년대 평촌 새중앙교회앞에 진성장어(평촌점)을 새로 오픈하면서 안양대교점은 제3자에게 세를 주었으며 이때 간판이 신성민물장어로 바뀌었다. 이곳은 최근 디시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오면서 간판도 진성민물장어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안양대교점이 문 닫은후 평촌점은 가끔 가보았는데 따님이 운영을 하고 안양대교 식당에 있던 어머니가 손님을 맞이했다.오늘(10월2일) 이쁜 친구들이 밥 한끼를 대접한다고 해서 20여년만에 안양대교점을 방문한듯 싶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평촌점을 운영하면서 어머니를 저세상으로 보내신 여주인(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니 진성민물장어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음을 실감할수 있었다.

한편 안양 하면 연상되는 대표음식은 무엇일까. 콕 찝을수는 없지만 안양사람들과 안양을 찾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찾던 메뉴와 식당을 보면 설렁탕(경민식당), 해물탕(정호식당), 보신탕(대교보신탕), 해장국(화진정.유래정.양일식당), 갈비탕(안양옥), 왕갈비(화진정.새마을), 아구탕(남촌아구탕), 삼계탕(백제삼계탕), 추어탕(골목추어탕). 감자탕(안양감자탕), 민물장어(안양대교-진성.인덕원-영산강) 등이 떠오른다. 안타깝게도 적지않은 식당이 없어지거나 상호가 바뀐걸 보니 노포 식당이 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