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원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득구 의원을 비롯한 안양시 도·시의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안양 스마트밸리' 개발사업에 대해 중단없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촉구했다. 이들은 동시에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의 마타도어식 주장의 즉각중단을 요구했다.
안양원팀은 기자회견에서 서안양(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의 신속하고 공정한 진행을 촉구했다. 또 안양도시공사의 실책에 대한 책임자의 징계를 요구하고 이후 재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원칙을 공정히 마련해 안양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양시는 실무협의회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2월 중순에 공모 심사위원회를 재선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중요성을 외면한 채 이미 기존에 안양원팀 국회의원들의 요구와 다를 바 없는 요구사항을 거론하며 정치적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고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사업에 집중해야할 안양시에 1인시위와 현수막 정치로 협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의원은 "이 사업은 현재 중앙부처의 심사 과정이 진행 중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이후인 7월이후로 사업을 미루라는 안양시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라고 지적했다.
민병덕 의원 또한 "일부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재임시절에 사업이 진행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의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은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이재명후보의 지역 공약에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안양원팀 국회의원 이재정, 강득구, 민병덕입니다.
지난 12일, 안양원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 명과 시도의원들은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공정하고 신속한 추진의 열망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양원팀은 안양시의 작년 9월 이후 사업자 공모과정에서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실무협의회 구성을 넘어, 합리적으로 공모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이에 안양시는 곧바로 10명의 대책위원회와 8명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공모사업 전문가 1인과 국방부 탄약고 전문가 1인, 법률전문가 2인, 그리고 안양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안양시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되어 2월 중순에 새롭게 공모심사위원을 선정할 원칙을 마련할 것입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의 미래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안양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는 결코 여,야가 따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안양도시공사는 미흡한 공모 진행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안양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더욱 투명하게 공모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것이 박달스마트밸리의 성공을 기다리는 안양시민들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민의 염원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근거조차 불분명한 말들이 최근 부쩍 크게 들려옵니다.
자칫 그릇된 주장이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둘째치고, 주민의 염원까지 뿌리째 흔드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가 됩니다.
이 중심에는 바로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가 있습니다.
이들 협의회는 특정 컨소시움의 의견만을 참고하여 심사의원의 자격 문제로 인해 심사가 중단된 것에 대해 심사위원의 자격에 문제가 없는데도 일부러 심사위원 재선정을 결정했다는 거짓과 억지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밀봉 상태로 있는 심사결과에 대해 자기들 멋대로 1위가 어디고 2위가 어디라고 공공연히 얘기합니다.
도대체 삼류 찌라시보다 못한 이런 거짓 정보를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까?
현재 기재부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대해서는 국유재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위한 국토연구원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심의위원회의 결과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나올 예정인데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위한 기반조사가 중앙부처에서 마무리되고 안양시와 국방부 사이에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이 염원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빠르게 순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는 이런 중앙부처의 진행 과정마저 무시한 채, 지방선거가 끝나는 7월 이후 사업을 미루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특히,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대장동과는 전혀 다른 사업 성격인 기부대양여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부적절한 업체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월에 공모 선정이 한 차례 미루어졌고, 부적절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막기 위해 두 번째로 공모사업자 선정을 미룬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양도시공사가 시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일처리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안양원팀이 지적한 바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가 제안한 것처럼 공모 방법에 있어서 심사위원의 수를 적절하게 하는 등 합리적인 모든 방법을 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합니다.
이 역시 안양원팀이 제안하는 바와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사업은 중단없이, 무엇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에 정중히 경고합니다.
안양시의 미래가 걸린 이 중요한 사업에 대해 마타도어 격의 주장을 당장 멈추십시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사업이 있었으니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 이어간다면, 우리 안양원팀은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실체없는 의혹 부풀리기와 주민의 염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데 대해서는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리고 거듭 부탁드립니다.
오로지 안양시의 미래발전과 안양시민들의 자족성과 정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치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행정을 책임지는 안양시는 누가 봐도 투명하게 공모 과정을 마련하여 공개함이 마땅합니다.
앞으로 안양원팀은 서안양(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안양시민 모두가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27.
안양원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정, 강득구, 민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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