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영상기록/안양

[영상]안양 왕개미제국 35편-가장 분주한 여름이 왔습니다(2020.05.25)

안양똑딱이 2020. 6. 2. 15:17


2020.05.25. 안양 왕개미제국 35편-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분주한 여름이 왔습니다.


안양6동 엣 검역원 부지내 왕개미제국에 활력이 넘칩니다. 개미들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기 때문이지요.

초여름의 습한 공기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기 전, 지상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며 겨울  채비를 하는 생물이지요.

개미는 겨울이 두렵지 않습니다.

여름이 오기전부터 여름이 지나간 다음에도  들녘에는 여전히 배짱이가 풀피리를 물고 휴가를 즐기겠지만 개미들은 더위도 잊고 바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어늘 학인한 바로는  검역원이 개방되기 이전에 왕개미들의 주 활동 근거지는 정원 한복판 미루나무 주변이었는데 그 공간을 사람들이 차지하고 개미가 문다는 이유로 약을 뿌리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자 주 활동근거지를 경비실쪽 가까운 정원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사진을 찍던 이날 정원에서 동네 주민들의 대화를 듣고 아연 실색했습니다. 

(남성왈) "개미가 너무 많다. 소독 좀 하라고 동사무소에 얘기했는데 하질 않아 동소무소 직원을 야단쳤다" 

(아줌머니 왈ㄹ) " 개미가 물긴 얼마나 문다고 지랄이야. 동네에 이사온지 4개월밖에 안되는 이가 콩나라 팥나라 떠들어?... 40년이상 산 우리도 가만 있는데. 개미도 살고 동식물도 잘 살아야 사람도 잘살지" 

주민들의 오가는 얘기를 듣고 혹여나 동사무소에서 또다시 농약칠까 걱정입니다. 닝기리^^


유튜브영상보기

https://youtu.be/dNbhPE9pM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