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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의왕 성라자로마을 '생활시설' 리모델링 새단장

안양똑딱이 2019. 3. 15. 20:57

 

의왕시에 소재한 성라자로마을 내 한센생활시설인 아록의 집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성라자로마을은 지난 15일 성라자로마을 치유의 집 로비에서 천주교 수원교구 문호종 주교, 김상돈 의왕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후원회 대표, 환우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성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치료된 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마련해 주기 위해 1950년에 설립된 한국 천주교 최초의 한센병 치료사업 기관으로, 총 2,786㎡(약844평) 규모에 아록의 집 신관·구관, 치유의 집 등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무실과, 환우숙소, 치료실, 건강교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거주시설이 노후화되면서 혹한기와 혹서기 때마다 많은 한센환우들이 불편을 겪자 지난해 국도비 3억원을 지원 받아 보일러 교체 및 이중창호 보강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환우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앞으로 소외받고 있는 한센환우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라자로마을은 올해 국고보조금 3억4천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외벽도장, 옥상방수, 축대 공사 등 시설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