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이 현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투표로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제18회 ‘백봉 신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백봉 신사상 수상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봉 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이하 백봉기념사업회)는 12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18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지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정치부기자 350명 대상 여론조사를 거쳐 선정한 인물들로 정세균 국회의장·이석현·김종인·우상호·박주민·전혜숙 의원(이상 민주당)과 김관영·안철수·박지원 의원(이상 국민의당), 유승민 의원(개혁보수신당) 등 10명이 올해의 가장 신사적인 의원 베스트 10으로 선정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후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羅容均, 1896~1984)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여, 정직성,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 정치적 리더십, 의회민주주의 실천, 소통능력 등의 덕목으로 타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제공한 현역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상이다.
이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국회출입기자들이 비밀투표해서 선정하는 백봉신사상은 제겐 과분한 상이다. 나라에 정의세우고 남을 힐링하며 살란뜻으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1951년 전북 익산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사회과학연구회 회장 등을 맡으며 반독재 학생운동에 앞장섰다.
1984년 민주화 추진협의회(민추협)에 참여했고, 이듬해 25살의 젊은 나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16대 국회를 제외하고 이번 제20대 총선에 당선되기까지 안양에서 6선 의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제19대 국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월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사회를 보면서 의원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올 것을 권유하는 등 배려 깊은 태도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요 프로필
△1951년 전북 익산 출생 △남성고, 서울대 법대 졸업, 고려대 경제학 석사 △김대중 정치비서, 봉주장학재단 설립,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제 14·15·17·18·19대 국회의원, 19대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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