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도시공사가 시장 개인회사냐 ???
김성제 시의왕시·도시공사가 시장 개인회사냐 ???
김성제 시장 친인척· 선거캠프 출신인사 등 시 계약직, 공사·관계회사에 대거 채용
당사자들 “시장과 무관, 정상적 취업”
경기도 의왕시와 산하 공기업인 의왕도시공사 등에 김성제 시장의 친인척과 선거캠프출신 인사는 물론 그들의 자녀들까지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들은 대부분 시장과 무관하며, 공채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채용됐다고 해명하지만 시민단체는 감사원 감사 등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내일신문이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시청 계약직 직원과 공사 직원, 공사가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백운의아침AMC’(백운밸리)와 ‘장안의왕AMC’(장안지구)에 김 시장의 측근인사와 친인척 등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시장이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를 도왔던, A씨의 경우 자녀와 동생 등 일가친척 5명이 시청 계약직 또는 무기계약직, 공사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 이 모씨는 도시공사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고, 동생 B씨는 무기계약직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br>B씨의 남편 김 모씨는 환경미화원으로, 이들 부부의 딸 C씨는 2013년 9월 무기계약직으로 각각 채용돼 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됏다.
A씨의 또 다른 동생 D씨도 시청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모두 김 시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이후에 채용됐다. 이에 대해 동생 B씨는 “딸과 남편 등이 시청 등에 근무 중인 것은 맞지만 시의 채용공고를 보고 들어왔고, 딸은 대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채용됐다”며 “(시장 등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친인척인 홍 모씨는 ‘백운의아침AMC’ 고문으로 확인됐고, 홍씨의 아들은 의왕도시공사 직원이다. 아들 홍씨는 “아버지가 백운의아침 고문인 것은 맞지만 그 이전인 2011년 공사 설립 초기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도시공사에 4급으로 채용된 E씨도 김 시장측과 특수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씨는 “(친인척 관계 등이) 전혀 아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시청교통정보센터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공채로 입사했다”고 했다.
그러나 시청 교통정보센터에서 ITS업무만 보면 직원을 도시공사에서 왜 일반사무를 보는 요직에 뽑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혹이 나온다.
김 시장의 선거 핵심 참모를 지낸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의 아들 이 모씨는 ‘장안의왕AMC’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안의왕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이성훈 사장 아들 이씨의 결혼식에도 갔었는데, 장안의왕AMC에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공사 비서실을 통해 연락을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었다.
장안의왕AMC와 백운의아침AMC는 의왕도시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개발사업의 시행사다. 이들 회사에는 김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인사, 시청 퇴직 간부공무원 등이 대표이사, 감사 등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A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면서도 2010년 지방선거 때 도움을 받은 관계라는 것은 인정했다. 홍씨 등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이상근 의왕시민모임 대표는 "의왕시나 공사 등이 개인기업도 아닌데 각종 채용·인사 의혹이 사실이라면 좌시할 수 없다"며 "최순실 사태로 국민들이 자괴감을 갖고 있는데 충격이다. 행정사무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장 친인척· 선거캠프 출신인사 등 시 계약직, 공사·관계회사에 대거 채용
당사자들 “시장과 무관, 정상적 취업”
경기도 의왕시와 산하 공기업인 의왕도시공사 등에 김성제 시장의 친인척과 선거캠프출신 인사는 물론 그들의 자녀들까지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들은 대부분 시장과 무관하며, 공채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채용됐다고 해명하지만 시민단체는 감사원 감사 등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내일신문이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시청 계약직 직원과 공사 직원, 공사가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백운의아침AMC’(백운밸리)와 ‘장안의왕AMC’(장안지구)에 김 시장의 측근인사와 친인척 등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시장이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를 도왔던, A씨의 경우 자녀와 동생 등 일가친척 5명이 시청 계약직 또는 무기계약직, 공사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 이 모씨는 도시공사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고, 동생 B씨는 무기계약직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br>B씨의 남편 김 모씨는 환경미화원으로, 이들 부부의 딸 C씨는 2013년 9월 무기계약직으로 각각 채용돼 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됏다.
A씨의 또 다른 동생 D씨도 시청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모두 김 시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이후에 채용됐다. 이에 대해 동생 B씨는 “딸과 남편 등이 시청 등에 근무 중인 것은 맞지만 시의 채용공고를 보고 들어왔고, 딸은 대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채용됐다”며 “(시장 등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친인척인 홍 모씨는 ‘백운의아침AMC’ 고문으로 확인됐고, 홍씨의 아들은 의왕도시공사 직원이다. 아들 홍씨는 “아버지가 백운의아침 고문인 것은 맞지만 그 이전인 2011년 공사 설립 초기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도시공사에 4급으로 채용된 E씨도 김 시장측과 특수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씨는 “(친인척 관계 등이) 전혀 아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시청교통정보센터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공채로 입사했다”고 했다.
그러나 시청 교통정보센터에서 ITS업무만 보면 직원을 도시공사에서 왜 일반사무를 보는 요직에 뽑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혹이 나온다.
김 시장의 선거 핵심 참모를 지낸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의 아들 이 모씨는 ‘장안의왕AMC’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안의왕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이성훈 사장 아들 이씨의 결혼식에도 갔었는데, 장안의왕AMC에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공사 비서실을 통해 연락을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었다.
장안의왕AMC와 백운의아침AMC는 의왕도시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개발사업의 시행사다. 이들 회사에는 김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인사, 시청 퇴직 간부공무원 등이 대표이사, 감사 등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A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면서도 2010년 지방선거 때 도움을 받은 관계라는 것은 인정했다. 홍씨 등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이상근 의왕시민모임 대표는 "의왕시나 공사 등이 개인기업도 아닌데 각종 채용·인사 의혹이 사실이라면 좌시할 수 없다"며 "최순실 사태로 국민들이 자괴감을 갖고 있는데 충격이다. 행정사무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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