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속인들이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에서 국태민안과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4회 수리산 무(巫) 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무속연합회 안양본부(본부장 한상윤)는 "토속신앙인 무속을 전통문화로서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유. 무형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오는 6일 오전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에서 네번째 수리산 무(巫)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예술제는 오전 10시30분 기념식을 시작으로 풍물공연과 판소리, 무용 등의 공연에 이어 무속인 50여명이 등장해 펼치는 본격적인 굿은 오전 12시경부터 시작돼 돼지와 소 등 풍성한 제수로 올리고 강신굿, 잡귀와 악귀를 달래는 지신풀이, 열두계단 작두를 타는 등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수리산 무예술제는 매년 행사시 구경온 시민들에게 식사와 커피, 과일과 차를 접대하고 행사 피날레인 작두를 탄 후에는 복주머니, 복열쇠고리 등 나누어 주면서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연륜 만큼 안양시민들에게도 이젠 친숙하고 특별한 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기다려지는 행사를가 되고 있다.
한상윤 본부장은 "아직 무속인들이 사회에서 멸시, 천대를 받고있는 현실에서 신앙성과 예술성, 축제성을 지닌 무속문화를 일반에 알리고 우리 무속인들의 규합을 통해 권익 신장을 찾고자 회원들이 2천여 만원의 경비를 갹출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산에는 예로부터 치성을 드리는 장소가 많았다. 또 굿당도 서너곳 자리할 만큼 기가 세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지금도 안양4동, 안양5.6동, 안양9동의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보면 무속인이 살고있음을 뜻하는 하얀 깃발이 내걸린 집들이 즐비하고 안양4동과 안양8동 등 무속용품을 전문 판매점이 서너 곳 있다.
한국무속연합회 안양본부 한상윤 본부장 말에 의하면 안양본부에 등록된 무속인만 500여명에 달하고 등록하지 않은 무속인까지 합치면 1200여 명애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밀도상 전국에서 무속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安養)이란 지명은 본래 불교용어로 극락(極樂世界, 불국토, 정토), 기독교의 천당(낙원), 도교의 무릉도원과 같이 현실세계는 아니지만 즐거움과 안락함이 가득한 유토피아적 세계관(이상세계)을 담고 있다는 점 또한 많은 무속인들의 활동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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