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안양천과 삼성산의 자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 지역명소, 관광지 등이 어우러진 안양예술공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안내지도에는 안양파빌리온, 김중업박물관 등의 지역명소, 거울 미로(예페 하인), 안양상자집(볼프강 빈터 & 베르트홀트 회르벨트), 전망대(MVRDV) 등의 APAP작품과 안양사, 석수동 마애종, 인공폭포 등의 관광지, 그 외 주차장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 각종 문의처 및 주소 정보가 수록돼 있다.
안양예술공원 안내지도는 여러 형태로 제작된 바 있지만, 공원 내 설치된 주요 APAP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공원을 특색 있게 즐길 수 있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도 앞면에는 안양예술공원 전체지도를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구성해 공원 안 주요 APAP작품의 위치, 관광지, 편의시설, 동선 등을 표현했고, 뒷면에는 20여 개의 APAP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수록해 작품 이해를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안내지도 제목으로는 안양예술공원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인 ‘보고보다’를 사용했다. ‘보고보다’는 ‘보물 보(寶), 곳집 고(庫), 보물 보(寶), 많다 다(多)’라는 한자가 합해져 ‘보물창고에 보물이 많다’라는 뜻과 함께 ‘보고 또 보고 싶은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어제의 시간 : 역사’, ‘오늘의 시간 : 예술’, ‘내일의 시간 : 철학’, ‘하루의 시간 : 치유’의 네 가지 테마로 담아 예술적 감각을 담아냈다.
재단 정재왈 대표는 “안양예술공원에는 APAP작품을 비롯해 관광자원이 풍부했음에도 이를 한 데 묶어 관광자원화 시키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안내지도 제작으로 시민들에게 공원 내 APAP작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오는 10월 개막하는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5)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또한 한껏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내지도는 52㎝×38㎝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지도접지 형태로 제작됐다. 국문판 7,000부 외에도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문판 4,000부, 중문판, 일문판 각 2,000부로 총 15,000부 제작돼 배포된다.
안내지도는 안양파빌리온, 김중업 박물관, 안양시청, 동안구청, 만안구청, 안양시내 역사 내, 안양 시내 관광호텔, 예술의 전당, 고속도로 휴게소(만남의 광장, 죽전, 기흥) 등에 비치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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