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20260425]안양 남부시장 골목 노포식당 <남부정육점>

안양똑딱이 2026. 4. 25. 00:14

 

2026.04.23/ #도시기록 #안양 #남부정육점 #님부고깃집/ 1대 주인장의 유언으로 해장국 한그릇 2,800원에 파는곳. 정육식당으로 바뀌기 전부터  계셧던 오래 계신 아주머니들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곳.

 

안양 남부시장 골목길에 있는 남부고기집. 40년이나 되는 시간동안 정육점과 함께 있으면서 값싸게 푸짐한 고기를 주기 때문에 서민들의 배를 채우고 단골 매니아층이 상당한 고깃집으로 안양에서 이토록 오랜기간 사랑을 받는 곳을 찾기도 사실상 어렵다. 1992년에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점포를 늘려 확장했지만 저녁시간이나 금요일에는 자리가 없어 대기해야 할 정도다. 예전에는 비닐봉지에 신발을 들고 올라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 집의 매력은 한우와 한돈을 싸게 먹을 수 있고, 날이 더워도 맛있는 육회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고 상추, 고추, 버섯, 마늘, 국물, 김치 등등 달라면 계속 주는 것도 한몫 하지만 무엇보다 고기를 다 먹고 난후 남음 고기와 매꼼한 김치와 마늘과 몽땅 함께 넣어 참기름으로 볶고 김가루를 얹은 볶음밥이 아닐까 싶다. 밑반찬은 몇가지 안돼 소박하고, 의자도 불편하지만 시끌시끌한 장터같은 분위기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그대로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무엇보다 20여년전 주방 실장이 정육점에서 고기를 썰어주고, 40대 아주머니들이 이제 90-80대 할머니들이 되었지만 오랫만에 찾아간 나를 기억하고 환한 미소로 '왜 이리 오랫만에 오셨어요?"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가 이집에서 좋아하는 것은 육회인데 .요즈음에는 그만두신 할머니께서 손으로 비벼주던 육회의 예전 맛을 맛볼수 없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