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40501]시간 멈춘듯한 안양 일번가 대동문고

안양똑딱이 2024. 5. 1. 01:26

 

2024.04.30/ #도시기록 #안양 #대동문고 #향토서점 #책방 #안양1동/ 안양일번가에는 시간이 멈춘듯한 서점이 있다. 안양 대동문고는 1963년 개업해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렸을 만큼 사랑을 받아오던 안양의 명소로 안양 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양시 역사책에 안양의 명문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다. 1963년 9월 안양여고 앞에서 노점을 차려 ‘움직이는 서점’으로 시작한 대동문고는 1968년 1월 현 매장 위치인 안양1동 668-39로 옮긴 뒤 대동서림으로 상호를 내걸고 1972년에는 학습, 참고서, 도매총판 사업 등을 시작해 본격적인 대형서점의 기초를 닦았다. 2001년 대동서림 상호를 대동문고로 바꾸고 새출발을 할 당시에는 전국 규모 10위권, 경기도 1위의 서적규모를 자랑하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대동문고 인근에 대형서점이 들어서면서 대동문고는 어려움을 맞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2008년 12월 부도가 나고 말았다. 대동문고는 현재 창업주인 전영선 회장의 둘째 아들 전창민 씨가 운영을 한다. 대동문고에는 길고양이에서 서점의 마스코트가 되어 방송(SBS동물농장)에도 출연한 고양이 2마리(마음이와 행복이)가 사는데 고양이만 보러 오는 손님들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