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40322]안양 시화(꽃) 안양천 개나리 군락지 도륙 당하다

안양똑딱이 2024. 3. 22. 21:43

 

2024.03.22./ #도시기록 #안양천 #개나리군락지 #도륙/

봄이 되면 안양천변을 노랗게 물들이는 개나리군락지가 처참하게 도륙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개나리꽃은 안양시를 대표하는 시화()로 안양시가 수십년간 심고 가꾸면서 군락지르 조성해왔다. 이에 안양천(쌍개울-명학대교 구간, 쌍개울-안양천생태야기관 구간)과 학의천(쌍개울-학운공원 구간)에 개나리꽃이 만개할때면 그야말로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듯 하여 개나리 십리길이라 불리우며 시민들은 물론 사진작가들도 몰려올 정도로 명소가 되고 있다.

그런데 개나리 군락지가 훼손되기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안양천 수해로 안양시 관내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본 이후 안양변의 나무와 수풀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개나리 군락지까지 베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9일 안양천 자전거도로.보행로 확장공사로 한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보던날. 쌍개울부터 명학대교까지 간후 돌아오던 길에 본 안양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천변과 뚝방에서 잘 자라던 나무들, 특히 뽕나무는 물론 물위로 가지를 늘어트려 아름다웠던 수양버드나무들도 잘려지고 베어져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더 처참한 모습은 명학대교-서로교 구간 서쪽 뚝방에 심어진 개나리군락 마져 처참하게 도륙당했다. 누군가 마치 화난 사람이 화풀이를 하듯 개나리나무 가지들을 베어버린 모습은 끔찍하기까지 했다.

이같은 사실을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에 공개한후 이를 본 안양시 책임자인 전화를 걸어와 사진을 보니 정말 참혹하다며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소식을 접한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기도 했다.

이에 개나리 군락지가 더이상 훼손되지는 않겠지하고 안양천의 생태가 잘 보전되기 기대했다.

하지만 3월 22일 현장을 다시 가보니 지난 2월 서로교-명학대교 구간의 일부애서만 베어진 모습이던 개나리 군락지는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오히려 개나리 군락지 제거를 계속하여 서로교부터 명학대교 구간을 모조리 베어낸 것이다. 

안양천 뚝방에 노란 개나리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뚝방의 개나리 군락지를 나무 밑둥까지 베어버려 앞으로 수년간은 예쁜 모습을 보기 어려울듯 싶다. 베어지고 잘려진 가지에서 피기 시작한 개나리꽃을 보며 생명을 생각한다.

 

 

[20240316]안양천 개나리꽃 피어나건만 서쪽 뚝방은 휑하다

안양똑딱이 2024. 3. 17. 00:39

https://anyangbank.tistory.com/8859

 

 

[20240303]안양천 비산대교 인근 개나리 군락지도 훼손

안양똑딱이 2024. 3. 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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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안양천 개나리군락지 처참하게 도륙당하다

안양똑딱이 2024. 2.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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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안양천에 노란 물감 풀어놓은듯 개나리꽃 만발

안양똑딱이 2023. 3. 26. 21:16

https://anyangbank.tistory.com/7551

 

 

[20220406]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시화() 개나리 식재 나섰다.

안양똑딱이 2022. 4. 6. 18:06

https://anyangbank.tistory.com/6914

 

 

[20190401]안양천 숨은 명소 명학대교 개나리 군락지

안양똑딱이 2019. 4. 1. 02:43

https://anyangbank.tistory.com/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