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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안양 수암천에 남아있는 복개구간 철거 시작

안양똑딱이 2023. 10. 19. 16:30

안양시가 만안구 도심을 관통하는 수암천응 지연현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복개 구간의 마지막 남은 구간에 대한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구간은 현재 수암천의 안양역 인근 양지4교∼양지5교 사이 267m로 1986년 복개돼 17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복개 구간을 철거한 뒤 해당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인근 4천723㎡ 면적의 부지에 지하 저류조와 주차시설, 공원으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 지하에 하천수를 일시적으로 저장, 홍수 예방 등을 할 수 있는 저장용량 3만t 규모의 저류조가 조성된다.
저류조 위 지하 1∼3층은 261면 규모의 주차장이, 지상에는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진다.
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총 936억원을 투입한다.
안양시는 수암천 복개 구간이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에 주차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되면 안양역 및 안양일번가 일대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과 토지를 모두 수용당한 주변 건물주와 토지주등 주민 반발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