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 #행사 #안양 #수리산산신제 #무속 #병목안시민공원/ 안양군포의왕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속인들이 국태민안과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10회 수리산 산신제(山神祭)가 안양시문화원이 주최하고 수리산산신제보존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오는 30일(음력 3월11일) 오전 10시30분 부터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수리산 산신제는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대표 한상윤)가 토속신앙인 무속을 전통문화로서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유. 무형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열어 오던 곳으로 금년에는 안양향토무형문화제 지정 심의를 위해 명칭을 수리산 무(巫) 예술제에서 수리산 산신제(山神祭)로 바꾸었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해마다 가고 있지만 종교와 신앙을 떠나 요즈음엔 보기 어려운 진기한 볼꺼리가 많이 펼쳐진다.
제10회 수리산산신제 행사게획을 보면 돼지와 소 등 풍성한 제수로 올리고 오전 10시30분 길놀이(돌돌이)를 시작으로 개회식을 가진후 경기민요(안양국악예술단), 선부정거리, 산신거리, 불사거리, 대신거리, 대안주, 창부거리, 계면거리, 길가름, 군웅거리에 이어 시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큰 작두거리를 진행한후 시민과의 대화, 뒷전거리 순으로 오후 5시30분까지 장장 500여분 진행된다.
수리산 산신제는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대표 한상윤)가 토속신앙인 무속을 전통문화로서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유. 무형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열어 오던 것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수리산 산신제는 2016년까지 매년 가을(음력 10월)에 개최됐다. 2017년에는 열리지 못하고 2018년부터 개최 시기를 봄으로 변경했다.
또 명칭을 2021년까지 수리산 무(巫)예술제 타이틀로 열리던것을 안양향토무형문화제 지정 심의를 위해 수리산 산신제(山神祭)로 바꾸기도 했다.
2018년 3월 새롭게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한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는 예술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커피, 과일과 차를 접대하고 행사 피날레인 작두를 탄 후에는 복주머니, 복열쇠고리 등 행운과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오래전부터 서민들에게 친숙했던 무속이 이젠 특별한 예술 행사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상윤 대표는 "아직 무속인들이 사회에서 멸시, 천대를 받고있는 현실에서 신앙성과 예술성, 축제성을 지닌 무속문화를 일반에 알리고 우리 무속인들의 규합을 통해 권익 신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신제가 열리는 수리산 계곡에는 예로부터 치성을 드리는 장소가 많았다. 또 굿당도 서너곳 자리할 만큼 기가 세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지금도 안양4동, 안양5.6동, 안양9동의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보면 무속인이 살고있음을 뜻하는 하얀 깃발이 내걸린 집들이 즐비하고 안양4동에는 무속용품을 전문 판매점이 서너 곳이나 있다.
한상윤 본부장 말에 의하면 무속연합회 안양본부에 등록된 무속인만 500여명에 달하고 등록하지 않은 무속인까지 합치면 12000여 명애 달할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는 인구밀도상 전국에서 무속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安養)이란 지명은 본래 불교용어로 극락(極樂世界, 불국토, 정토), 기독교의 천당(낙원), 도교의 무릉도원과 같이 현실세계는 아니지만 즐거움과 안락함이 가득한 유토피아적 세계관(이상세계)을 담고 있다는 점 또한 많은 무속인들의 활동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도시사진기록 > 골목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425]안양8동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자연이 만든 그림 (0) | 2023.04.26 |
---|---|
[20230425]안양천 비산대교 주변의 소래풀(보라유채꽃) 군락지 (0) | 2023.04.26 |
[20230425]오랫만에 다시 찾아본 안양8동 철길 밑 통행로 토끼굴 (0) | 2023.04.26 |
[20230425]안양시와 군포시 경계 안양8동 명학마을 골목 (0) | 2023.04.26 |
[20230424]박창수열사 32주기 행사는 경기중부 시국대회로 진행 (0) | 2023.04.24 |
[20230423]안양천.학의천변에 쌓인 솜털 버드나무 꽃가루 (0) | 2023.04.24 |
[20230423]안양 학의천 학운습지 '식생복원공사' 준비중 (0) | 2023.04.24 |
[202304021]안양 병목안과 담배촌의 수암천 주변 풍경 (0) | 2023.04.24 |
[20230415]동남아관광객도 반해버린 안양예술공원 벚꽃길 (0) | 2023.04.24 |
[20230422]안양역 시외버스정류장과 버스운행시간표 (0) | 2023.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