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21017]안양일번가 중앙통로 '불법주차' 호박돌로 보행권 회복

안양똑딱이 2022. 10. 18. 19:00

2022.10.17/ #도시기록 #안양일번가 #보행권/ 불법 주차로 몸살을앓던 안양일번가 중앙통로에 일번가 여기저기 있던 원형 볼라드(일명 호박돌)를 갖다 놓으니 걷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잠시 앉아 쉬어 갈수도 있다.

저 둥근 호박돌은 지난 2006년 안양에서 열린 세계인라인대회를 앞두고 안양 일번가를 정비하면서 일번가내 주차를 금지하고 삼원프라자호텔 앞 도로만 차량 통행을 하기위해 도로 양쪽 상가앞 주차 금지를 위해 설치했던 주차금지용 볼라드다. 당시 중앙 통로에는 직사각 형태로 앉을수 있는 커다란 돌의자가 설치됐는데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 쓰레기 문제 등으로 2015년 무렵 철거하고 그자리에 나무를 심었으나 관리 부재속에 모두 고사하고 이후 중앙통로는 불법 무단 주차의 천국으로 변질돼 보행권 침해의 대표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한편 안양시에는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가 있다. 2001년 제정된 이 조례는 '모든 시민은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에서 생활한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장은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책무가 있다'는 조항도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조례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안양의 대표적 관문인 안양역앞이다. 유모차, 휠채어를 탄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이가 탄 유모차 등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역앞 건너펀 안양 일번가쪽으로 편리하게 광장을 건널수없다. 횡단보도 있지만 너무나 멀고, 지하보도가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엘레베이터는 찾을수도 없다. 이로인해 무단횡단이 매우 많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자 안양역앞 도로인 만안로에 무단횡단 방지막을 설치했을뿐 시민 보행권을 찾아준는 일에는 시청이나 경찰이나 손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