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10325]만안시립도서관의 비경 은백의 목련꽃 군락지

안양똑딱이 2021. 3. 25. 18:07

2021.03.25/ #안양 #동네 #골목 #만안시립도서관 #목련꽃 #비경/ 

만안도서관 뒷편 옹벽에 목련꽃이 만개했어요!! 산자락 옹벽은 도서관 뒷편으로 건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구역이지요. 그곳에 은백의 목련이 화려하게 만개하니 눈부신 봄날♥ 같은 풍경이 그야말로 숨어있는 비경입니다. 
만안도서관은 1992년 문을 연 안양시의 1세대 도서관으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입구에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나무간판이 정겹게 맞아주지요.
지금은 안양 시내에 많은 시립 도서관이 생겨났지만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만안도서관에서 두고 온 추억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나무 간판 뿐 아니라 옛날 모습 그대로인 공중전화 박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책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인터넷이 없던 시절 색인을 따라 책을 찾아주었던 도서목록카드, 원태우지사 의거상, 예전엔 참 익숙한 것들이었는데 어느새 흔하지 않은 풍경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하고 조금 그립기도 하다. 만안도서관에는 이처럼 우리가 기억하는 도서관의 예전 모습들이 조금씩 남아 있습니다
만안도서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변 경관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만안도서관은 해마다 3월이면 목련과 개나리로 화사해지지요.
인문 도시 안양의 근간이자 마음의 휴식처 그리고 오래된 연륜만큼 안양시민들의 추억이 깃들어 있어 마음의 등불 역할을 담당하는 곳 만안도서관은 그래서 더욱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