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작가 김동진이 작곡한 ‘안양시민의 노래’가 전국 단위 공모전을 통해 1등에 뽑힌 안예림 작곡가의 곡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양시는 지난 3일 새로 작곡된 안양시민의 노래 발표와 함께 작곡 공모전에서 1등에 선정된 안예림 작곡가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 작곡 안양시민의 노래는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우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가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의 곡은 진군가를 떠올리는 듯한 분위기다.
안양시민의 노래는 안양이 시로 승격하던 해인 지난 1974년 5월 7일 제작 발표됐다. 당시 안양출신 시인인 ‘김대규’(1942∼2018) 선생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김동진’(1913∼2009)이 곡을 붙였다.
하지만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이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음악부문)에 이름을 올려 친일작가였음이 드러났다.
시는 이로 인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사용을 중지해 왔다. 그리고 올해 들어 가사는 그대로 두고 작곡에 대해서만 전국단위로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총 129곡이 응모했다. 이중 두 차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택된 3곡 중 한 곡이 1등을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누구든지 따라 부르기 쉽고 멜로디가 아름답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상 곡의 영예를 안은 안예림 작곡가는 음악심리치료사이자 서울 마포마을합창단 지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시장은 안 작곡가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안양의 명예와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시는 새로 작곡된 안양시민의 노래 공식 발표 자리를 연말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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