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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건축사진 그룹 <KAP>의 4번째 전시. 안양 오픈스쿨에서

안양똑딱이 2019. 9. 20. 16:00

 

건축사진 전시그룹 KAP(Korea Architectural Photography, 이하 케이에이피)이 9월 19일(목)부터 9월 29일(일)까지 안양 학운공원 동쪽끝자락에 자리한 apap 2010의 아지트로 '새동네 였던 '안양 오픈스쿨'에서 기획전시 <田지적 창견시점 : Ways of Seeing Windows>展을 개최한다.

KAP는 지난 2016년에 창단한 신진 건축사진 창작 그룹으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건축사진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건축 사진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매년 활발하고 지속성 있는 전시 활동을 통해 신진 창작자를 발굴하고, 복합적인 고민을 가진 개인 창작자들이 모여 건축사진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田(전)지적 창견시점>은 KAP의 네 번째 기획전시로, 5명의 신진 건축사진가(김종구, 김 원, 김예슬, 이준석, 이한울)들이 독립 기획자 박하은과 함께 작업한 전시회로 건축사진 30여점을 다양한 시각적 연출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디자이너 정형재의 브랜딩을 통해 전시의 주제인 ‘창’의 아이덴티티가 전시 공간과 디자인 곳곳에 잘 드러난다. 다섯 명의 신진 건축사진가들은 현대 사회에서 창과 삶이 서로에게 개입하는 순간과 창문에 비친 혹은 창문 너머로 발견되는 삶의 모양들을 다양한 시각적 방법 하에 구성한 건축사진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준석 작가는 한 데 모여 있으나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도시의 창과 서로를 왜곡된 얼굴로 비추는 창들의 사진을 프레임 속에 회화적으로 담아냈다.

프리랜서 사진가 김 원 작가의 작업은 강렬한 색채 속에 담긴 평범한 인물들의 서사를 창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나르실리온 포토그래피의 이한울 건축사진가는 서울의 두 상권 강남과 제기동의 창을 ‘투명함’에 빗대어 표현한다.

필름 사진을 다루는 건축여행가 김예슬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간판이 되어버린 창들을 삶과 죽음의 연대기로 표현한다.

KAP 대표이자 건축사진가인 김종구 작가는 종교 건축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인간의 염원에 빗대어 표현한 작업을 공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KAP 전시기획자로 참여한 박하은 독립 기획자는 관람객들이 ‘창’을 실내는 물론이고 야외에서까지 한껏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과 참여공간을 연출하였다.

독립기획자 박하은씨는 “이번 KAP의 전시는 ‘창’을 매개하여 아주 작고 일상적인 건축에서부터 뼈대를 쌓아올리는 기억의 건축이 되고자 했다”며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세계를 주목하는 ‘창’의 시점을 통해, 대중에게 생소했던 건축사진 장르를 좀 더 친숙한 개념으로 다루고 일상 속 공간과 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오프닝 기념행사는 9월 21일(토)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다과와 함께 작가 소개 및 큐레이터 전시 투어가 진행되며, 전시 작품을 담은 아트 굿즈를 선보인다. 후원사인 이건하우스의 지원으로 본 전시는 서울 이건하우스 갤러리에서 11월 19일(화)부터 11월 29일(금)까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학운공원 - 오픈수쿨 가는 길

 

마을버스

6번(범계역에서 승차 한가람 한양아파트 하차)

 

시내버스

8, 8-1, 11, 11-1, 11-2, 9, 9-3, 51, 60, 4425, 5625, 5626, 5713

(종합운동장앞-충의대입구 하차 GS주유소옆 학의천 다리 건너편)

 

전시회가 열리는 '오픈스쿨' 은 2010 APAP 설치 작품중 하나

2011년 미국 뉴욕건축가협회 주최로 열린  <2011년 디자인 어워드> 건축부문 수상작

 

안양 학운공원 동쪽 끝자락 내비산교 옆에 있는 이곳을 200 APAP의 새동네(NEW COMMUNITY)라 불렀지요. 이 곳은 제3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주무대이자 아지트로 이곳에는 센터격인 오픈 스쿨'과 함께 개방, 소통, 만남을 주제로 제작한 '오픈 파빌리온', '오픈 하우스', '오픈 코트' 등 4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실용과 예술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았으나 노후화 등으로 오픈하우스와 오픈코트는 철거되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작품중 하나로 동안구 부림동 학의천변 학운공원에 설치된 '오픈 스쿨'은 2011년 뉴욕건축가협회(AIANY)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1년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부문 수상작에 선정돼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공간이다.

'오픈 스쿨'(Open school)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텍(Lot-Ek)이 지난해 10월 열린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를 위해 설계한 화살표 모양의 건축 작품이다. 면적은 238㎡ 규모로 노란색 컨테이너 8개가 6개의 기둥위에 필로피 형식으로 지면에서 3m 올려져 조합된 판상의 구조물로 하천과 산책로, 공원부지에 연결되어 있다.

1층은 공중으로 뛰어 공원 산책로를 확보하고 하부에서는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는 공간과 학의천과 연결되는 쉼터 기능이며, 2층 실내는 스튜디오, 갤러리, 전시공간, 강연장으로, 옥상은 전망대가 마련돼 학의천의 풍경을 조망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 스쿨'은 안양운동장(수도군단 입구) 사거리에서 안양시청 방향 다리위에서 왼쪽을 보면 노란색의 톡특한 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와 한눈에 보인다. '오픈 스쿨' 뒤쪽으로는 아파트가 배경이며, 앞쪽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학의천과 조화를 이룬다.

'오픈 스쿨'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한때 진행 과정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되기도 했으며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 등 숨어있는 여가공간으로 입소문 나면서 알음알음 발걸음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수시로 휴관을 거듭하고 있는 학의천변에 숨어있는 전시공간이다. 

 

APAP 작품 '오픈 스쿨' 미국 뉴욕에서 명성

뉴욕건축가협회 2011 디자인 어워드 수상... 안양 학의천변 공공예술 아지트

http://m.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3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