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60805]안양 중앙시장 얼음가게 폭염속에 대목 풍경

안양똑딱이 2026. 8. 5. 14:22

 

2026.08.04/ #도시기록 #안양 #얼음가게 #중앙시장/

세월의 흐름속에 점차 사라지는 것중 하나인 얼음가게. 안양에 마지막 남아있는 중앙시장 얼음가게가 아닐까 싶다. 중앙시장을 지나면서 대형냉동고에서 커다란 얼음을 꺼내 작은 조각으로 잘라내는 모습을 목격했다. 주인장 아드님인듯^^

사진속 안양얼음은 중앙시장의 역사 만큼이나 꽤 오래된 곳이다. 주인장이 예전의 그분인지는 모르지만 주문이 오면 냉동창고에서 커다란 대형 얼음을 갈고리로 꺼낸후 톱으로(요즈음은 전기톱 사용) 주문한 크기만큼 잘라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판매를 한다. 

중앙시장 얼음가게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303번길 29 BYC오피스텔 뒷길 (010-5478-9037)

 

냉장고에서 얼음까지 만들어주고, 마트나 24시에서 냉커피, 냉음료용 알갱이 얼음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과거 냉장고가 없어 여름철이면 집집마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던 시절, 잦은 정전으로 얼음공장에서 얼음을 만들지 못하거나 얼음가게가 문을 닫기라도 하면 온 동네가 난리가 났다.

 

무더운 여름철 얼음이라도 있으니 아이스께끼통에 담긴 께끼와 모나까를 사먹고, 덩어리 얼음을 기계로 갈아 색색의 과즙을 뿌린 빙수, 얼음이 동등 뜬 수박화채도 맛볼 수 있었다.

 

보관하던 얼음이 다 녹기라도 한다면 여름철 생선 판매, 아이스박스 보관 등 여름나기는 커녕 음식이 몽땅 상해 버리고 마는 시대였던 것이다. 요즈음 얼음가게가 예전같이 호황은 아니지만 사계절 얼음을 사용하는 업소들이 많아졌고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면 여기저기서 주문이 빗발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