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50426]의왕 오전동 오매기에 있던 오매기교회(1963년)

안양똑딱이 2025. 4. 26. 08:28

 

2025.04.26/ #아카이브 #옛사진 #의왕 #오매기교회 #since1963/

 

의왕시 오전동에 오매기란 마을이 있다. 지금 의왕문화원이 있는 곳에서 위쪽으로 백운호수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 밑에 있는 동네이다. 그곳에서 아래로 사나골, 용머리, 목배미, 뒷골, 백운산 등 작은 마을들을 합쳐서 넓게 오매기라 부르기도 했었다.

 

815 해방 때에 약 70호 정도였다고 한다. 사진속 교회는 오매기마을에 있던 오매기교회로 1963년의 풍경으로 의왕문화원이 발굴한 사진 기록물이다.

 

오매기는 우리나라 마을이름이 대개 그렇듯이 마을이 들어앉은 곳의 지형을 형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쉽고도, 바른 이해일 것이다.

우리나라 마을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 [()], 구석()-’ 형이다. 산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분지(盆地)인 경우도 있었겠지만 대개는 삼태기 모양의 자형 지형 안에 만들어진 마을이름들이다.

 

남쪽이 터져있고, 동구 밖으로 시내가 흐르고 있다면 안성맞춤의 배산임수 촌락입지가 되는 곳이다. 자형 지형을 오목하다고 본 것이리라. 그래서 오목이>오모기>오매기가 된 것으로 본다. ‘, [()]’ 형의 지명이 우리나라 남한에만 약 2만여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