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역사 #기록 #기억 #개울 #옛사진 # #학의천 #비산동 #1970년대/ 수리산과 뮹개 구름이 예쁘기만 한 1970년대 중반의 학의천 비산동 인근 풍경입니다. 당시 학의천에서 안양천이 만나는 쌍개울까지는 은모래가 쫘악 깔렸을 만큼 물도 맑고 수량도 많아 어이들이 방과후 천변에 모여 모래성도 쌓고, 송사리에 모래무치를 잡으며 노느라 정신 없었지요. 당시 안양천에 물이 많았던 이유는 지금은 평촌신도시가 들어선 벌판이 당시에는 아주 드넓은 대규모 논이었지요. 당시 평촌뻘이 엄청난 양의 물은 머금고 있는 저수지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땅이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하천에 흐르던 물은 점차 없어지고, 이제는 하류쪽 하수처리장에서 정수처리한 물을 상류로 끌어올려 흘려 보내는 찝찝한 물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