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든그로브시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해리 부룬케’씨(82세)와‘론 후쿠오카’씨(83세)가 안양시명예시민이 됐다. 가든그로브시는 안양시(시장 이필운)의 자매도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의 날을 기념해 가든그로브시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초청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리와 론 씨 부부 4명은 이에 따라 시의 초청으로 9월 21일 입국해 안양을 방문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4일 중앙공원에서 개막한 제15회 안양시민축제 및 제43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해리 부룬케·론 후쿠오카 씨에게 안양시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 해리 부룬케 씨는 미 해병대원으로 한국전쟁에 파병, 당시 가장 격렬했던 전투의 하나인‘장진호전투’에 참전한 바 있으며, 현재 이 전투에 참전한 몇 안 되는 산 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전쟁 중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