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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5년만에 열린 안양천대보름축제 흥과 재미 없어졌다

안양똑딱이 2023. 2. 5. 22:33

2023.02.04/ #도시기록 #안양 #대보름축제 #안양천/ 안양 박달동 박석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열린 2023년 안양천 대보름축제. 코로나로 5년만에 다시 열렸다. 그러나 대보름축제의 재미와 멋인 쥐불놀이가 없어져 볼거리와 즐길 재미가 없어지고 공연 위주 행사에 치우치는 등 아쉬운점이 너무 많다.
안양천대보름축제는 안양의 구도심 만안구에 자리한 안양천을 통해 잃어버린 전통과 사라져 가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문화예술단체인 안양민예총 주최로 처음 시작된 대보름축제는 '어린이들과 아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 도시민이 정주의식을 갖는 전통문화 축제'로 입소문나면서 해마다 5천~1만여명이 몰려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었다. 특히 불장난이 유일하게 허용된 대보름의 일탈과 흥겨움과 재미, 낭만이 있었다.
안양민예총이 주최하던 행사는 2013년부터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면서 개막식 등 의전과 공연 행사에 치우치면서 예전의 흥과 멋, 재미를 잃어버리고 시민의 발걸음도 끊어지기 시작한다. 더욱이 2014년 안양천대름축제 행사시 꺼져가던 달집을 뛰어넘던 한 시민이 불밭에 넘어지면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천변에서의 깡통돌리기 쥐불놀이를 금지시키면서 안양천대보름축제의 신명과 흥, 빈대덕과 막걸리 한잔의 재미도 사라졌다.
"놀이문화도 중단되면 전통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