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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군포시 일곱번째 ‘2017 군포의 책’ 선포식

안양똑딱이 2017. 1. 24. 16:28

 

“가문의 영광이다.” - 김무곤 작가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 김진희 작가

 

‘2017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성인․청소년 분야 도서 <휘둘리지 않는 힘>의 김무곤 작가, 아동 분야 도서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김진희 작가의 소감이다.

24일 오후 3시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17 군포의 책’ 선포식이 개최됐다. 군포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2011년부터 해마다 열었던 행사지만, 이날 진행은 좀 특별했다.

‘군포의 책’으로 선포된 도서가 1권이 아닌 2권이라는 점과 세종대학교 박인용 교수 지도로 세종대 연극팀이 2편의 연극을 선보여 선포식을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대 연극팀은 <휘둘리지 않는 힘>과 관련해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명장면을 뮤지컬로 재현하고,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내가 보여요?’란 직접 창작한 연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2017 군포의 책 선포’는 김윤주 군포시장, 김무곤․김진희 작가, 박현태 군포의책선정위원장, 어린이대표 연규서 학생(둔전초, 산본도서관 소속 토론꿈나무 독서동아리 회원)이 군포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지역단체 관계자 등 시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연극․뮤지컬 공연 외에도 축하를 위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시민 독서 지원을 위한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군포신협의 ‘2017 군포의 책’ 각 800권 기증 등 오늘의 특별한 선포식은 독서문화운동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는 2011년부터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김려령의 <가시고백>,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이종수의 <그림문답>,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배유안의 <뺑덕>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초등생 이하의 아동이 군포의 책을 읽기에 쉽지 않다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 2017 군포의 책으로 성인․청소년 도서와 아동 도서를 1권씩 선정해 독서문화운동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날 선포식을 기점하고, 공공도서관 등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