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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기]임대 아파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조완기]임대 아파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2005/10/12 시민연대]군포시의원 "군포시 임대아파트 촌 전락하나?" 얼마 전 지역신문의 톱기사 제목이다. 기사의 내용과 관계없이 제목의 선정성에 난 약간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군포시에 임대 아파트 건설이 적합한지 아니면 부적합한지 여부를 떠나 임대아파트가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취급을 은연중에 받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또한 군포시의 임대 아파트 비율을 27.9%라고 주장하였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 자료로 그렇게 기사을 작성했는지 의문이다. 이미 오래전에 분양전환한 아파트 비율을 포함해도 이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군포시의 총아파트는 5만7천1백7십3가구이며, 임대아파트 비율은 3천,4백3십1가구로 6%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

[구봉산]의왕에 시민단체를 꿈꾸며~~

[구봉산]의왕에 시민단체를 꿈꾸며~~ [2005/10/12 의왕시홈페이지]자유게시판 네티즌글 다른 시민단체를 꿈꾸며~~ 요즘 의왕시청에 대한 민원들을 보면 저도 동감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왕시의 발전은 의왕시와 의왕시의회, 그리고 시민(시민단체)간의 삼각관계가 건강하게, 즉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져야 의왕시 행정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의왕시에는 몇몇 시민단체가 있지만 각자의 전문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모두 수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의왕시가 시민들의 욕구와 반응에 민감해지기 위해서는 행정제도의 변화 또는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행정혁신에 관한 고민들을 많이 ..

[김정진]은행열매 따러 도로침범 사고위험

[김정진]은행열매 따러 도로침범 사고위험 [2005/11/10 시민연대]안양경찰서 범계지구대 풍성한 계절 가을이 되면서 농촌의 들판에서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수확의 손길이 바빠지고 높은 산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 이때 도심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들도 하나둘씩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가로수는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편의와 도심의 경관조성, 환경오염방지로 자연생태계를 조성하여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키 위해 예산을 들여 심어지고 있는 자치단체 재산이다. 일부 사람들은 가로수에 올라가 은행열매를 따기도 하고 도로에 뒹굴고 있는 열매를 줍기 위해 차량이 운행중임에도 위험하게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로수 열매를 따는 행위는 절도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기..

[엄기표]마애종의 역사성과 지역공동체

[엄기표]마애종의 역사성과 지역공동체 [2005/10/08 시민연대]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전임연구원 1. 머리말 안양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늦어도 청동기시대에는 하천을 중심으로 거주하였다. 이후 통일신라 후기와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중앙정부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는 불교가 폭넓게 성행한 시대였으므로 불교문화가 이러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간지주와 石塔(석탑)이 남아있는 중초사지, 석조부도와 귀부 등이 남아있는 安養寺 등이 있다. 이들 사찰들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찰이 입지하고 있는 지형적인 조건, 이 지역에서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당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석수..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9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9 [2005/10/07]안양민예총 사무국장 법도 무시된 무원칙한 강제철거 안양시는 지난 3월17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강제철거를 단행함으로서 노점상인들의 재판받을 권리조차도 박탈하고 말았다. 이 부분에서 ‘안양시의 행위가 불법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에 「계고장 효력정지」부분은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었고 본안소송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핵심사안인 ‘지장물철거취소청구소송’은 ‘벽산로 노점의 철거계획을 취소하라’ 것이다. 노점상인들의 주장은 이렇다. “벽산로 노점은 지난 88년부터 형성됐고 안양시가 앞장서서 지원해 주었다. 94년에 ‘노점상 잠정허용구역’으로 지정하고 예산을 들여서 노점의 가드레일과 패널지붕을 설치한 사실을 보면 안다. 노란색 선을 그..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8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8 [2005/09/30]안양민예총 사무국장 대화는 거부되고, 전운은 감돌고… 잔치가 끝나자 안양시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인식 만안구청장은 두 차례의 형식적 간담회에서 이미 거짓말로 드러난 지중화공사를 핑계로 노점상의 이전을 강요했다. 2004년 11월26일, ‘30일까지 노점을 비우라’는 2차 철거방침 통보문이 날아왔다. 노점상인들은 중앙성당 정영식 주임신부,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대표와 본인 등 3인에게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약속과 함께 중재를 요청했다. 중재단은 장인식 구청장을 만났다. 핵심은 ‘대화를 통한 해결과 이전에 따른 준비기간 요구’였다. 장 구청장은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스스로 권한없이 협상에 나왔음을 ..

[문원식]청계천 복원사업과 안양천살리기 성과

[문원식]청계천 복원사업과 안양천살리기 성과 [2005/10/07]성결대학교 교수 청계천 복원사업과 안양천살리기 성과 지난 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위시한 내외귀빈과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지난 3년간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침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계천복원사업은 안정성에 문제가 제기된 청계고가와 복개도로를 뜯어내어 죽은 청계천을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중과 수변에 생태공간을 조성해 도심 한가운데서 잊혀져버린 하천인 청계천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 청계천복원은 정도 600년 서울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복원하고, 하천변 재개발을 통해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며, 자연과 인간중심의 친환경적인 도심하천공간을 조성해 ..

[김대규]제5회(?) 안양시민축제

[김대규]제5회(?) 안양시민축제 [2005/10/07]시인 안양시의 모든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안양시민축제’가 10월7일부터 9일까지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안양시민축제’는 타 시ㆍ군에 비해 많지 않은 예산으로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금년부터는 시장이 당연직으로 수행하던 추진위원장을 민간인이 맡음으로써 민간주도형 축제의 기본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같은 호재 속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저의는 추호도 없지만, 사전에 배포된 홍보물들에 의아스런 부분이 있어, 함께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소견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금년의 ‘안양시민축제’가 ‘제5회’로 표기되고 있는 점이다. 사실 이..

[최병렬]안양방송‘공익적 의무’다해야

[최병렬]안양방송‘공익적 의무’다해야 [2005/09/30] 안양방송‘공익적 의무’다해야 3년간 줄다리기끝에 시청자주권운동 결실 안양·군포·의왕 19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안양방송 불공정행위 시정을 위한 소비자행동’이하 소비자행동)이 안양방송을 상대로 전개한 소비자 주권을 위한 시청자운동이 지난 2002년 7월 전개된 지 3년간의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케이블TV ㈜안양방송은 2002년 9월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한 후 2년여가 경과한 지난 27일 시민단체들과의 합의를 공익적 측면에서 도출하고 “지역방송문화 발전과 소비자 주권보호 및 공적책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의 사과문을 재차 발표했다. 이번 안양지역 시민단체들의 소비자 주권운동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며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대수]생활·시민운동·정치를 소통하려는 풀뿌리정치

[이대수]생활·시민운동·정치를 소통하려는 풀뿌리정치 [2005/09/29]군포풀뿌리정치연대 운영위원 지난 7월 6일 소각장 반대시위가 시작된 12주년이 되는 날을 택해 군포풀뿌리정치연대가 창립되었다. 소각장 반대/대안 운동으로 발현된 군포의 시민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이다. 2004년 봄부터 논의를 시작하여 1년 수개월 만에 창립한 것이다. 풀뿌리정치연대는 기존의 중앙정치가 아닌 지역정치를 시민의 참여와 주도하에 이루어 가자는 것이다.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70-80년대 개발독재의 지역판인 각종 선심성 난개발 독재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한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의원을 비롯한 관료와 관변단체와 기득권세력에 의해 주도되는 풀뿌리보수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특히 보도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