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순]안양천, 학의천을 지역 문화공간으로 [2007/03/16]前 안양시의원 안양천, 학의천을 지역 문화공간으로 학의천을 따라 걸어가면서 안양천과 만나는 쌍개울에 와있다. 이곳은 초등학교 시절 나의 중요한 놀이공간이었다. 물이 가슴까지 오는 깊은 곳에서 개헤엄을 즐겼으며, 쫄대를 들고 피라미와 불거지를 잡았다. 더 어려서 능골(안양9동)에 살 때는 안양예고 앞 수암천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면 큰 형들이 햄머로 바위를 쳐 고기를 잡던 모습도 기억한다. 그 후 70년대부터 공업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학의천과 안양천 물은 오염되기 시작했으며, 악취로 인해 식물과 고기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또한 도시가 발전하고 평촌벌이 개발되면서 지하수가 고갈돼 하천의 건천화가 동시에 진행됐다. 그 이후 하천 뚝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