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와 의왕경찰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국도 1호선 고합삼거리 횡단보도를 폐쇄하고 신호등을 철거했다. 고합삼거리 횡단보도는 수원방향 고천지하차도 출구로부터 불과 11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또한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교량 아래에 위치해 있어 운전자의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2010년에 고천지하차도가 개통한 이후 지금까지 교통사고 123건, 사망사고 3건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주의가 필요한 장소다. 이에 시와 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를 폐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지난 5월부터 이곳 횡단보도를 주로 이용하는 왕곡동 통미마을, 솔거·원효아파트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왔고, 우회로까지는 거리가 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