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9월 7일 석수현대아파트(석수동 275번지) 정문앞에서 영화관계자 및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영화촬영소 터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안양영화촬영소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국가도 어려운 시절이었던 1954년 수도영화사 홍찬 대표가 동양의 헐리우드를 꿈꾸며 석수동 소재 3만여평의 대지 위에 건설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종합촬영시설로 각 500평과 350평의 스튜디오 2개동, 수중촬영장, 현상소 등을 갖추고 촬영, 현상, 편집, 녹음 등 영화작업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영화 촬영장으로 한국영화의 산실이자 세계적인 영화의 명소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1956년 당시 기공식에는 이승만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국가 개념인 수도영화 안양촬영소로 간판을 내걸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