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 12

1970년대 망해암의 오밀조밀했던 옛 모습

#안양 #망해암 #비봉산 #비보사찰 #미륵부처/ 안양 비봉산 중턱 암벽위에 세워진 망해암으로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 들어선 현재의 모습과 달리 작은 면적의 대지위에 목조 골조에 기와를 얹은 아담한 건물들이 오밀조밀 자리를 잡았던 1970년대 이전 당시의 옛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의 절을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사진 왼쪽의 뒷편 건물을 빼고 나머지는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콘크리트로 지은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 오랜 시간의 흔적들이 담겨있던 건물들이 사라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근래 들어 적지않은 절들이 대규모 불사를 하고난후 OO암을 OO사로 부르기도 하는데 안양시내에서 보였던 과거의 망해암은 커다란 암벽위에 아담한 건물이 올라앉아 새벽녘 예불시 종소리가 안양읍내에 전해지고 밤이되면 은은..

[20170420]근대문화유산 보고 '양명고'

2017.04.18/ #안양 #양명고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과거 사회복지법인 좋은집(기독보육원)에서 땅을 구입하여 설립한 안양 양명고 부지내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와 한국전쟁 이후 두한미군이 지어준 건물들이 있는 등 안양으로서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학교 뒷쪽에 보면 돌을 쌓아 지은 2동의 건물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무렵 주한미군이 지어 의무실 등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1동은 비교적 관리가 잘돼 현재 음악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1동은 영선반 창고로 사용중인데 지붕 기와가 다 깨지는 등 관리가 엉망인 상태입니다. 음악실옆으로는 현재 테니스장이 있는데 과거 보육원 예배당이 있던 자리로 1950~60년대 안양에 예식장등이 없을 당시 이곳에서 결혼식이나 큰 행..

[20170420]대를 잇는 중고서적 책방 ‘아단문고’

#안양 #아단문고 #경향서점 #헌책방 #중고책방 #안양4동/ 내일 출간 될 서적을 오늘 예매하고, 다음 날 회사에서 받아 읽을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더군다나 실제로 만져지지 않는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다. 신문도 책도 터치로 넘기는 세상. 손가락 하나면 모든 것을 보고 움직이고 공유까지 하는 시대에 오래 묵은 종이 냄새가 나는 곳이 안양에 자리하고 있다. 헌책 마니아들이 선정한 일류 고서적방 경향문고, 지금의 아단문고로 햇수만도 30년이 넘는 연륜을 지닌 곳이다. 안양4동 2001아울렛 옆의 우리은행 뒷 골목(안양로 263번길)에 있는 아단문고는 작고하신 고 한상동 씨가 1984년 안양역 지하상가에서 경향서점이란 상호로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하상가에는 여러 중고서점이 있었지만 컴퓨터가 보급되..

[20170420]반세기 넘는 씨앗가게 흥농상회

2017.04.18/ #안양 #흥농상회 #종묘 #종자 #씨앗 #중앙로/ 1961년 상설시장으로 문을 연 안양 중앙시장(새시장)과 1972년 개장한 남부시장은 지금도 규모가 크지만 1960-70년대 시흥군 시절에는 안양.군포.의왕.과천은 물론 시화, 안산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발걸음이 이어지던 곳이었다. 지금의 안양 남부시장앞 중앙로변에는 오래된 씨앗가게(종묘상회)들이 서넛 있다. 그중 1956년에 문을 연 흥농상회는 농사를 짓던 무렵의 시흥군 관내의 마을은 물론 지금은 신도시가 들어선 산본과 평촌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벼농사에 모판을 대는 등 그야말로 도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지켜본 산 증인이다.

[20170420]안양천에 자리한 안일초등학교

안일초등학교(安一初等學校)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로 2001년 04월 13일 설립인가를 받아 2002년 03월 01일 초대 김현경 교장선생이 취임하였으며 2002년 03월 02일 21학급(908명)으로 개교했다. 2015년 02월 13일 제13회 졸업생(5학급, 132명)을 배출했으며 2015년 03월 02일 현재 30학급(특수학급1학급 포함)이 편성돼 운영중이다.

[20170420]근대문화유산 보고 '좋은집'

#안양 #좋은집 #기독보육원 #해관보육원 #근대문화유산 #나해석/ 안양시 안양2동 안양천변에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립된 사회복지시설 ‘좋은집’입니다. 이곳에는 1930~1950년대 지어진 옛 건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좋은집은 한국인 최초로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운영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아 해방 후 한국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의사 면허 보유자로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교장이었던 오긍선 박사가 설립한 복지시설이지요. 1918년 12월 어느 날 세브란스병원에 7명의 고아가 찾아온 것이 계기가 되어 서울에서 시작한 경성고아원(1922년 재단법인 경성보육원으로 개칭)은 1936년 9월 안양으로 이전해 기독보육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후 해관보육원, 현재는 좋..

[20170420]비봉산의 망해암과 비행기등대

사진에 보이는 산은 안양8경중 제1경으로 망해암 일몰이 아름다운 비봉산으로 중턱 암벽위에는 망해암, 산 꼭대기에는 비행기 등대가 있다. 망해암(望海庵)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241-54번지 관악산 동남기슭에 위치하는 조계종 사찰로 1986년에 새워진 에 따르면 신라문무왕5년(665)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이것은 1940년대에 쓰여진 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원효 창건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근거는 없다. 망해암이 역사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 태종 때의 일이다. 태종은 한양의 풍수적 균형을 위해 사방에 절을 지었는데 이 때 망해암도 중수되었다. 망해암의 창건은 관악산의 연주암처럼 기암괴석 틈바구니에 옹색하게 지어진 지형적 특징으로 볼 때 드센 기를 누르고 취약한 부분을 치료하기 위한 비보사찰..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초등학교의 봄소풍

봄소풍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상큼한 이 노랫말을 들으면 지금도 나는 풀 향기 그윽한 푸르른 아이가 된다. 환경미화 기간이 지나면 어느 새 산천은 온통 짙게 푸르렀다. 흡사 천천히 아주 느리게 아다지오의 선율로 시작되어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의 흐름으로 펴져 경쾌한 알레그레토 교향곡으로 변한 왕연한 산천초목의 느낌이다. 시와 때를 구분하는 질서와 정렬 그리고도 분수껏 품위를 스스로 낮추는 봄의 꽃 마음을 읽는다. 그 시절 목련 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빛나는 청춘의 계절을 음미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순진한 꿈은 마냥 부풀었다. 5월은 어버이날에 스승의 날 그리고 우리의 날이 있어 늘 분주하였으며 더욱이 5월 초는 반드시 봄 소풍을 갔기 때문..

1960년 초반 안양 금성방직에서 일했던 얼굴들

#안양 #금성방직 #안양3동/ 1960년대 초반 금성방직에서 일했던 얼굴들 1960년대 당시 안양에서 가장 규모가 컷던 굴뚝공장인 금성방직의 의무실, 노동조합, 온실, 정문 안쪽 잔디밭 등에서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의 모습으로 안양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옛 사진으로 보는 안양의 재발견' 두번째 자료집 사진첩 발간을 준비하며 주민들로 부터 수집한 사진으로 박영호님이 기증한 사진입니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금성방직 부지의 역사는 참으로 사연이 많은 곳입니다. 현재의 안양3동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왕궁예식장 뒷편에서 박달동 우성아파트에 이르는 면적을 차지해 공장 담벼락을 따라 한 바퀴 돌려면 십리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안양 도심의 중심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금성방직은 경북 달성군 현..

[20170422]의왕레일바이크 개장 1주년 기념이벤트

수도권 명소로 떠오른 의왕레일바이크가 개장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장 1주년인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개장기념 행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할인 및 경품제공, 게임,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기념행사는 레일바이크가 위치한 의왕시 부곡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걷기대회로 막을 올린다. 22일 오전 9시 한국교통대학교 일원에서 ‘제14회 부곡동민 한마음 걷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주민들은 이웃 및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레일바이크 개장을 축하하고 레일바이크가 수도권 최고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원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레일바이크와 호수열차 탑승권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주말과 휴일인 22, 23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