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옛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안양문화유산해설사 조성현 2015 석수동 쌍산신제(洞祭,일명 산고사)의 일환인 할아버지산 대동산신제(마을제사)가 음력 시월 초사흘일인 지난 10월 14일 열렸다. 무량사(구,약수암) 뒤편 삼성산 산중턱에서 수백년 간 제를 올려온 무형문화유산이지만, 금번행사는 우중(雨中)이라 삼성산 무량사 법당 내, 신선과 호랑이가 그려진 산신탱화가 걸려있는 산신단 앞에서 산신령께 정성들여 제물을 공양하고, 안양초교를 다니신 적이 있는 안양출신 혜천 스님(무량사주지, 75세)의 염불 및 축원으로 산신제 제례행사는 진행됐다. 산신탱화는 신선과 함께 호랑이를 그렸는데, 사찰 내 산신각은 불교가 토착신앙을 포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호랑이는 산의 신령으로 존경을 받았고, 우상숭배(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