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명의 시민들이 낸 성금으로 마련한 안양 평화의소녀상이 2017년 2월 28일 오후 평촌 중앙공원 분수광장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남쪽으로 넓은 계단형 광장을 바라보며 따사로운 햇살을 받는 자리에 둥지를 튼 안양 평화의소녀상은 98주년 삼일절을 맞는 뜻깊은 날인 3월 1일 정오 안양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국상표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 성금모금에 나선 학생 및 시민을 비롯 안양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 앞서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9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발족식을 갖고 민관 협력에 의한 공동 건립 방식을 통해 소녀상을 건립키로 하고 범시민적인 모급 운동에 들어갔다. 건립추진위에는 여성계와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안양시 관내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