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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해발 400미터 삼막사에 상수도 연결됐다

안양똑딱이 2018. 3. 19. 17:50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481m) 정상 아래 해발 약 400m 높이에 자리한 삼막사에서도 수돗물을 사용할수 있게 됐다.

안양시와 삼막사(주지 성무스님)는 지난 17일 안양시장, 김대영시의장, 시.도의원, 삼막사 주지 성무스님과 강석경 거사회장,  삼막사 대중,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스님, 태고종 상불암 주지 무위스님, 삼막사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막사 공중화장실 상수도 통수식을 가졌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삼막사는 삼성상 정상의 전파기지국 등으로 도로가 놓여져 있고 안양시내에서 아주 멀지 않은 곳인 관계로 외견상 환경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철분이 함유된 자연수로 인해 식수는 물론 세탁수로도 사용하지 못해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식수를 배달시켜 해결하고 흰옷 세탁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악조건을 타개하기 위해 성무스님은 오래 전부터 각계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결과 경기도, 안양시의 지원과 석수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삼막사까지 상수도 관로가 연결됐다. 또 한마음선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종단이 다르지만 삼막사 위에 있는 사찰로 삼성산 정상 인근의 태고종 상불암에서도 수돗물을 사용 할수 있게 된것이다.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는 대규모이며 난공사였다. 관로 길이는 삼성산 삼막골(입구 초소)에서 상불암까지 총연장 3.2km에 달하며 가압펌프장 4개소를 비롯해 저수조 2개소, 산불대비용 옥외소화전 6개소 등 상수도 관련 공사는 물론 상수도 관로 매설로 인한 도로 전면 아스팔트 포장(폭4.7m, 2.7km), 과속방지턱 15개, 배수로 정비 등 2차 공사 등으로 약 20억원(시비 11억5000만원과 도비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삼막사까지의 상수도 관로 연결로 주말 2500여명, 부처님 오신날 7000여명 등 연인원 100만의 시민과 등산객들이 식수와 화장실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