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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박영린의 월요음악회 19년! 900회 기념 공연 초대

안양똑딱이 2018. 3. 17. 03:26

 

매주 월요일 저녁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 운영하는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편하게 만나는 클래식의 음악여행을 열어왔던 '월요음악회'가 어느덧 19년의 시간과 더불어 900회를 맞아 오는 19일 저녁 7시 수련관 4층 문예극장에서 900회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료로 공연하는 이날 음악회는 월요음악회를 이끌어왔던 박영린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가  '차르다시'(바이올린 이영희 협연), '가브리엘의 오보에'(오보에 송혜란 협연) 등을 연주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오진현이 '꽃구름 속에'(이흥렬)와 '내 맘의 강물'(이수인), 바리톤 임휘영이 '청산에 살리라'(김연준)와 '뱃노래'(조두남) 등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는 1995년 6월 실력 있는 연주가들에 의해 지역 최초의 민간교향악단으로 창단돼 창단 직후 광복 50주년 기념 오페라 ‘안중근’을 서울, 안양을 포함한 전국 11개 도시에서 공연했으며 지금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는 교향악단이다.

또 이날 음악회에서는 연주하는 여러악기에 대해 설명하는 ‘악기 순례’와 더불어 지난 900회 여정을 잠깐 되돌아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영린 감독은 "월요음악회를 시작한지 어느덧 19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전에 500회 기념공연때 '1000회 기념공연까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던 것 같은데, 사실 그때는 여기까지 오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이제 횟수는 숫자에 불과할 뿐,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문화 복지 충족을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월요음악회는 자유로움이 있다. 4~5살 어린이들도 부모님 손을 잡고 편하게 올 수 있다. 가족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음악회가 됐으면 싶었는데 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 보람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클래식 대중화 앞장, 30대 음악인들까지 배출한 월요음악회의 19년 세월

 

박영린 음악감독이 이끌어온 월요음악회는 지난 1999년 4월 안양시청소년수련관 개관과 더불어 비발디의 '사계'로 막을 올린후 동안청소년수련관의 대표 문화활동으로, 평상시에는 전문음악인 초청연주회와 영상음악회로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 됐다.

월요음악회는 그동안 지역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문화감수성 향상과 무겁다고 인식되어 온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클래식을 알고자 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음악 사랑방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19년동안 다녀간 관객 수만도 5만여명이 훌쩍 넘는다. 물론 입장료도 단돈 천원에 불과하다. 그것도 특별공연때 만큼는 무료다.

특히 전문음악인 초청연주회는 물론 해설이 있는 영상음악회, '악기순례' 코너를 통해 연주하는 악기의 역사, 성능, 음색 등에 대한 설명으로 학교에서 습득하지 못하는 음악에 대한 공부는 물론 궁금증까지 해소하는 '가족을 위한 음악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문예회관 연합회가 공모한 교육부문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요음악회가 초석을 다지고 결실을 맺은 성과도 적지않다. 초창기 엄마손을 잡고 음악을 들으러 왔던 코흘리개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중학생들은 이제 30대의 성인이 되었으다. 그중에는 악기를 시작하고 음악을 전공해 이제 음악가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않은데 박영린 감독의 버팀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시
3월 19일(월) 저녁 7시

●장소
동안청소년수련관 4층 문예극장

●프로그램
‘꽃구름 속에’, ‘내 맘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
‘차르다시’, ‘가브리엘 오보에’
여러 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악기 순례’
●문의

031-8045-4932 홈페이지(http://ayf.or.kr/dongan)

 

 

 


○ 박영린 음악감독 소개

지휘자 박영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에서 트롬본을,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에서 관현악지휘를 전공하였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Orchestra di Fiati di Perugia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Cannale 5 TV 출연, 프랑스 니스축제 연주, 이탈리아 순회연주 등을 통해 고전음악의 정통성과 함께 현대음악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영린은 귀국 후 서울대,전주대, 강릉대 강사와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활동을 위해 95년 6월 안양권 최초의 전문교향악단인 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자매팀으로 안양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안양청소년교향악단 지휘도 맡고 있다.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파토리로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유수의 공연장에서 오페라 ‘탁류’ 등 수 백 회의 지휘를 하여 절찬을 받았다.

또 안양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해설과 함께 하는 '월요음악회'를 1999년 4월부터 매주  기획, 진행하여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앞전서 왔으며 국립강릉대학교 등에서의 교향악단 지도와 후진 양성,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공동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안양지역과 연관된 천주교 성인(수리산 최경환)을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를 이탈리아와 합작으로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10년 9월에 공연한 오페라 ‘세인트 최경환’은 전국 주요도시 공연을 통하여 안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창작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 타이틀로 지역은 물론 전국 천주교 성당 순화 공연 등을 통해 역사를 발판으로 한 문화알리기에 앞장 서 왔다.  


○ 교향악단 소개

(사단법인)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1995년 6월 박영린 지휘자를 중심으로 안양권 최초의 전문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다. 창단직후 광복50주년기념 오페라‘안중근’의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도시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6년 2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2003년부터 개최하여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있으며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가족음악회”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교한 앙상블과 풍부한 음량을 통한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음악을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는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중과 친숙해 지기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문성과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키면서 한국음악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교향악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