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탐사공지

[공지]안양탐사대 112차 탐방(20171021)_ 안양예술공원 입구 주변지구

안양똑딱이 2017. 10. 15. 04:50

 


안양탐사대 112차(2017.10.21) 여정_안양예술공원 입구 주변지구
10월 21일(토) 오후 4시/ 집결_유원지시장 버스정류장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가 2017년 안양탐사대Ⅱ를 공개탐사로 시작하면서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삶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동네와 골목을 돌아보는 '다같이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마을과 도시연구, 건축, 사진, 골목,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함께 동참할 수 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골목길을 걷는 여정에는 편한 신발과 복장에 물 한병은 필수.

 

오는 10월 14일 오후4시 112차 여정에서는 재개발이 추진중으로 이미 대다수 주민들이 이주해 적막감이 감도는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입구 주변지구를 탐방합니다. 특히 이번 여정에서는 안양시사 등 엣 문헌이나 자료에도 없는 곳으로 아주 오래전 안양사 또는 삼성천 돌다리 등 석재를 채취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 주변지구는 2010년 1월 안양2동 18-1번지 일원 4만8천204㎡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전체 조합원 424명 가운데 76.36% 찬성으로 재개발이 추진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하3층, 지상28층의 아파트 12개동(1,052세대)을 짓는다는 계획으로 2016년 관리처분이 마무리되어 지난 3월부터 이주가 시작돼 대다수 주민들이 오랜기간 살던 정든 집을 떠나 지금은 대문이 굳게 닫힌 빈집들에 잡초가 우거진 상태이지요. 

안양예술공원사거리에서 경수도로를 따라 관악성당 사이의 산자락에 있는 이 동네에는 한마음병원과 석수장례식장, 동덕아파트, 우림빌라 등이 있지요.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집 한채 없었으나 1970년 이후 지어진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도 있고, 오밀조밀 골목길로 들어서면 과거 포도밭이 즐비했던 곳에 지은 단독주택과 멋진 양옥집도 있고, 정원이 수천여평이나 되는 농장(?)이라 명패를 붙인 멋드러진 저택까지 있는 곳이지요.

오밀조밀 골목이 있는 동네. 담장 너머로 예쁜 꽃들이 보이는 조용하기만 했던 동네는 이제 인적이 드문 골목에 고양이들만이 이젠 자기들의 세상이 온양 유유자적 노니는 풍경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참고사진 1982년 안양유원지 입구 주변 항공사진 http://www.ngoanyang.or.kr/1456

 

 

 

 

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탐사여정에 함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잡이 최병렬(016-3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