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131]1970년대 중반 안양6동의 안양시청(현만안구청)과 주변

안양똑딱이 2023. 1. 31. 15:12

2023.01.27/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기록 #기억 #구안양시청 #현만안구청 #1978년/ 2023년 올해는 안양시가 읍에서 시로 승격한지 50주년이 되는해로 관련 자료들을 발굴하다.
이 사진은 1993년 발행한 <사진으로 본 안양시의 어제와 오늘> 사진첩으로 70년대와 90년대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 17페이지에 실린 안양6동의 안양시청(현만안구청)의 항공사진이다. 사진을 들여다 보면 삭막했던 시청 정원에 나무들이 심어져 녹음이 보이고 서쪽 정문옆 경비실으로는 하늘로 쭉  뻗은 이태리포풀러 나무의 못그  당시 안양6동에 자리했던 안양시청사(현 만안구청)의 전경이다. 사진을 보면 현재 만안보건소가 들어선 구청 남쪽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오른쪽 아래 숯이우거지니 지역은 현재 만안보건소가 들어선지리이다.  사진 으론쪽 중간에 우뚝 선 건물은  지금은 없어진 동아아파트로 지금은 빌로채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사진 왼쪽으로 같은 형태의 단독주택들이 보이는데 70년대 지어진 문화주택단지중 한곳으로 만수원주택이라 불렀다.
구 안양양시청(현만안구청)이 들어선 주변은 과거 밤나무가 무성한 율원(栗園) 이었다. 경기도 임업시험장(1938~1971)으로 쓰이다가 안양읍이 1973년 시로 승격하였으나, 새 청사가 마련되지 못한 관계로 안양1동(현 안양일번가)에 있던 안양읍 청사에서 일시 업무를 보다가 시 승격 2주년이 되는 1975년 7월 여기에 최초의 안양시 청사를 신축하고 이전하였다.
청사 본관은 건축가 나 상기(相紀, 1927~ 1989)의 설계로 모더니즘을 둘러싼 동 시대의 건축적 조류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건물정면의 입면을 나타내는 파사드(facade) 는 수평선과 수직선이 반듯하다.
배치는 ᄉ자형으로 팔을 벌려 찾아오는 시민을 환영하는 듯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온화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러한 특징은 세계적 건축가이며 그의 스승인 루이스 칸(Louis I. Kahn)의 영향으로 『하나의 건축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가로를 만드는 일 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행위』 라는 건축철학 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상기는 1961년 미 국무성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가 이구(李玖: 英王 李垠의 아들)의 도움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미술대학원 건축과에 입학하여 루이스 칸의 지도를 받으며 졸업한 후 그의 건축사무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1970년 귀국후 다시 홍익대학교 교수로 복직해 이 때부터 건축과 도시계획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많은 활동을 했는데 1984년에는 한국건축가협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안양시청은 평촌 신도시 개발과 함께 평촌으로 이전하고 1996년 11월 부터 만안구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