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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군포시, 2017 창조오디션 우승 100억 받는다

안양똑딱이 2017. 6. 29. 16:40

군포시의 ‘그림책 박물관 공원-PUMP 조성’ 사업이 2017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해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됐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 도 관계자, 본선 진출 10개 시군 관계자, 도민 평가단 10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44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2017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개최했다.

이번 오디션은 올해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30개 시군에서 49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현장심사·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결과 대상에 선정된 군포시에 이어 최우수상은 평택시의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과 연천군의 ‘Hi-Story 캠핑여행‘사업이 각각 차지해 기각 50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또 우수상에는 여주시의 ‘맘스아일랜드’사업과 안산시의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 조성’사업, 양평군의 ‘양강 예술문화플랫폼’사업이 선정돼 각 40억 원을 받으며 장려상에는 용인시의 ‘드림밸리 코쿤센터 조성’사업과 안성시의 ‘안성맞춤 콘텐츠밸리 조성’ 사업, 포천시의 ‘청년여행 창고 조성’ 사업, 남양주시의 ‘수동고을 생생 플랫폼’ 사업은 장려상을 수상해 각 3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군포시는 도시 내에 최초의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는 큰 동력을 갖췄다.

시에 의하면 군포문화재단과 협력해 작성한 ‘그림책박물관공원-PUMP 조성사업’ 계획은 1993년 가동 중지 이후 24년 동안 방치된 군포배수지(금정동 844-1번지 일원)를 그림책을 매개로 한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유휴시설 재생 및 도시발전 방안이다.

물을 저장하던 배수지에 ‘책나라’라는 도시 특성을 살려 그림책을 쌓고, 창작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배치하며, 공유와 협력 그리고 신나는 여가 장소도 꾸밈으로써 독서문화를 융성하는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이 시의 큰 그림이다.

이와 관련 시는 도비 100억원을 합해 총 23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시의회 협조를 얻어 2020년까지 마련․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및 운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30년까지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천600개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PUMP에는 전세계 그림책을 수집하는 상상력창고, 그림책 발간을 지원하는 창작실,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책을 향유하는 문화공간, 협동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독서공동체가 탄생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림책박물관공원의 운영이 안정화되면 국제 그림책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와 수익창출 방안을 시행해 사업의 효율성, 경제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