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성명

[성명]군포시의원 친인척 채용의혹 투명하게 밝혀라

안양똑딱이 2016. 12. 12. 19:39

군포시의원 친인척 채용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지난 12월9일 군포신문에 보도된 군포시의원 친인척 채용의혹에 대해 얼마 전 문화재단 인사채용 문제가 생기고 곧바로 비슷한 의혹이 지역사회에 보도되니 놀라움과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으며, 현 최순실 비선사태와 관련해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문화계 인사채용비리 등으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이런 의혹들이 불거져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군포신문에 따르면 군포시자유게시판에 군포시의원 친인척관련 채용의혹이 올라와 이에 대해 취재를 한 결과 해당시의원 친인척이 군포시 산하 공기업인 문화재단,수도사업소,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센터, 청소행정과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의혹에 올랐던 시의원들의 친인척이 모두 시의원에 선출된 후 입사했다는 것이다.

인원채용에 있어 꼭 필요한 인원충당인지 혹 불필요한 자리에 시의원자녀를 채용하기위해 자리를 만든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군포시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시의원들이 본인의 자녀와 친인척을 군포시공기업에 채용시켰다면 제대로 된 견제와 비판이 가능할리 없다.

 

자녀와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는 해당기관에 대한 감사를 하고 예산의결권을 가진 시의원들이 과연 중립적 입장에서 시정을 펼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군포시민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군포시는 외부청렴도 7.93점(2등급) 내부청렴도 7.44점(3등급) 종합청렴도 7.67점(3등급)으로 수년전 1위에서 불과 몇 년 사이에 28위로 추락했다.

 

외부청렴도는 민원인 · 공직자의 입장에서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인사나 업무 처리 등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각각 평가한 것이란 점에서 내부직원들은 간부급 공무원이나 행정에 대해 좋은 눈으로 보지 않고 있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내부에서조차 인사채용 등의 행정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군포시와 군포시의회에 요구한다.

첫째 해당 시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라!

둘째 해당 시의원들의 자녀, 친인척들의 채용과정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라!

셋째 만일 해당 시의원들의 자녀, 친인척채용에 있어 비리나 의혹이 밝혀진다면 그에 대해 법적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이 모든 일이 사실이라면 온 나라가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에서 밝혀지고 있듯이 인사, 채용비리로 인해 정당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좌절을 안겨주는 일일 것이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이번 인사채용의혹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낱낱이 밝히고 이번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법적조치와 함께 29만 시민들과 함께 싸워 나갈 것이다. 군포시와 군포시의회는 군포시의원 친인척채용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16년 12월 14일 군포시민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