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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안양 망해암 미륵불 전신 세우고 용화전 보수 공사

안양똑딱이 2026. 6. 30. 18:03

 

2026.06.29/ #기록 #안양 #문화재 #망해암 #용화전 #석조여래입상 #미륵불

 

안양시 비산동 비봉산에 자리한 망해암 용화전 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당초 상반신만 노촐돼 있던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을 당초 조성될 당시 모습인 전신을 세운 상태에서 전각인 용화전 건물을 보수증인곳으로 확인됐다.

 

공사를 추진중인 염불암과 안양시에서는 지난 2017년 보존처리공사를 통해 불상에 도포된 안료를 제거한데 이어 최근에는 용화전 보수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는 용화전의 공사 진헹 상항은 매일 비봉산에 올라 일출과 일몰 풍경 그리고  염불암 사찰의 주변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안양 토박이로 양명고 출신의 김종철(전 소방대원)님이 제공해 주는 사진을  통해 알수 있다.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은 보개 하단부의 성화(成化) 15년 명문을 통해, 조선 성종 10년(1479)이라는 조성연대가 확인되었으나 오랜기간 불상의 무릎 아래는 법당 마루 아래에 묻히고  불상의 윗부분만 법당의 마루 위에 노출되어 있고, 불상 앞에는 불단이 놓여있어 그 실체를 알수 없었다. 

 

안양시에서는 2021년 초부터 몇 차례 전문가 현지조사를 통해 불상 하부 조사의 필요성을 파악하였고, 망해암의 협조를 얻어 마루 일부를 제거하고 석조여래입상 하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마루 아래에서 불상의 두 발과 추정 연화문이 새겨져 있는 대좌 일부를 확인한 결과 마루 아래의 깊이가 약 1m이고, 마루 위 불상의 높이가 약 2.4m이므로, 석조여래입상 총 높이는 약 3.4m로 확인했다

 

특히 석조여래입상(석조미륵불)은 대좌에서 머리까지 하나의 암석을 사용하여 조각하였으며, 전체 높이는 340cm 규모로 설법인의 여래입상이라는 점, 봉안된 전각이 용화전이라는 사실 등을 통해 미륵불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형상은 원형 보개(寶蓋)를 쓰고 도톰한 코와 입, 길게 늘어진 귓볼에 법의(法依)는 통견(通肩)이며 굵은 U자형의 옷자락선이 조밀하게 표현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호(相好) 등은 당시의 불교신앙과 대불조성(大佛造成)에 대한 시대적 유형을 살피는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석보미륵불 보개 하단 후면에 “成化十五年(1479.성종10)四月日造成”이라는 명문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석조여래입상은 조선 전기의 석불로 알려져 왔으나, 양감이 두드러진 눈과 볼, 짧은 인중과 비교적 길고 두툼한 턱, 괴체화된 불신(佛身) 등은 고려 전기의 불상에서 보이는 특징이어서 조선 성종대에 보개를 결합한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조사 결과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은 신체비례, 수인, 옷주름 등의 특징을 근거로 하여 고려 전기 경기~충청지역 대형 석조여래입상 계통에 속하는 동시에, 정확한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보개를 갖추어 미술사적,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안양시와 망해암에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였고, 2022년 5월 27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83호로 신규 지정되었다.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안양시 관내 문화재로는 11번째가 되며, 석조불상으로는 1980년 삼막사 마애삼존불상 이후 40여년만이다.

 

본래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은 해발 210m 산비탈에서 남서쪽을 향해 있던 높이 3.4m의 거대한 불상이었다. 바다에서 석조여래입상을 볼 수 있는 시인거리(視認距離)는 약 60km 이상이므로, 15~20km 떨어진 황해 바다를 오가는 배들에서는 먼 발치에서나마 석조여래입상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찰 전승에 조선 세종대 조운선이 난파 위기에서 망해암 스님의 도움으로 살아났는데, 나중에 선원들이 망해암을 찾아오니 스님과 흡사한 불상만이 모셔져 있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지금도 날씨 좋은 날에는 용화전에서 부처님의 시선으로 멀리 황해 바다와 속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남서쪽을 향해 탁 트인 망해암의 전망은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여, 안양9경 중 제4경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이번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통해, 바다를 바라보며 천여 년 동안 극락정토 안양을 수호하였던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의 의미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한다.

 

[20260611]안양 망해암 석조 미륵불 전신 실체 처음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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