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60301]안양예술공원에 있는 일제시대 조성 안양풀 흔적

안양똑딱이 2026. 3. 1. 02:21

 

2026.02.25/ #도시기록 #역사 #흔적 #안양풀터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에 있는 안양풀터

 

지금은 안양예술공원이라 부르는 이곳이 과거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수도권 주민들의 여름철 휴양지 였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까.

현재의 안양예술공원. 과거 안양 풀 또는 안양유원지로 불리우던 이곳에도 일제강점기 당시 계곡을 막아 풀장을 조성하고 하천 암반 초석에 한자와 일본어를 섞어 安養プ―ル(안양 풀 pool)'이라고 기록하고 일본 연호와 조성자 이름도 새겼다.

기록을 보면 안양풀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안양역장 혼다 사고로(本田貞五郞)가 철도수입 증대와 안양리 개발을 위하여 조 한구 서이면장과 야마다(山田) 시흥 군수 및 지역유지들을 설득하여 1,500원의 예산으로 계곡을 막아 2조의 천연수영장을 만들어 안양풀이라고 명명했다. 
당시 풀장을 조성하면서 하천에 있는 거대한 초석(사진 좌측 뚝 수문 앞 바위)에 한자와 일본어를 섞어 '안양 풀 소화 7년 8월 준공(安養 プ-ル 昭和 七年 八月 竣工)'이라는 명문과 마츠모도(松本)라는 공사책임자의 이름을 새겼는데 1977년 대홍수와 안양유원지 개발 과정에서 안양풀의 원형은 모두 사라졌다. 또 초석 주변에는 돌로 보를 쌓으면서 현재는 초석의 윗부분 3분의 1 가량만 보인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초석에 기록된 "마츠모토 마코토"라는 이는 이 글씨를 쓸 당시에 경기도지사(재임 1931.9.23~ 1934.11.5)였고, 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8년 동안 조선제련 사장을 거쳐 조선금융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내는 등 식민지 조선에서 총독부 고위관료 출신이면서 나름 재계(財界)의 거물로 군림한 인물이었다. 현재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북리(덕적도)에 남아 있는 ‘조난자위령지비(遭難者慰靈之碑)’의 전면 글씨도 그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마츠모토 마코토가 휘호한 것이다.

 

일본인 도지사의 휘호로 새겨진 안양풀(安養プール) 바위글씨(1932)’

By 민족문제연구소 - 20244241605

[이 땅에 남아있는 저들의 기념물 7]

일본인 도지사의 휘호로 새겨진 안양풀(安養プール) 바위글씨(1932)’

1938년에는 혼다 사다고로(本田貞五郞) 안양역장의 기념비도 건립

이순우 특임연구원

https://www.minjok.or.kr/archives/138792

 

[20240116]안양풀-안양유원지 톺아보기(2009.10.06.)

https://ngoanyang.or.kr/8644

 

[20231010]안양풀-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 탐방자료집(PDF파일)

https://ngoanyang.or.kr/8275

경기명승사적에 수록된 안양풀

 

경기명승사적 책자 열람하기 

자료제공: 경기도메모리-경기도문화재단경기학연구센터

https://memory.library.kr/dext/file/view/resource/13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