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초사지 2

1960년대 초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박물관)

#기록 #기억 #안양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유유 #김중업 #옛사진/ (사진출처 및 촬영자 미상) 아주 오래된 흑백사진 한장이 시공을 넘어 과거속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한다.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있던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박물관)의 초창기 모습으로 통일신라 '중초사(中初寺)'이래 고려 '안양사'로 이어져 조선까지 불맥을 이어간 사찰지위에 한국 건축계의 거장 고 김중업씨가 설계한 제약공장 건물들이다. 공장동 뒷쪽으로 개인주택들이 있고 사무동 뒷편에는 공장 신축 당시에는 없던 가건물이 들어선 것으로 보아 196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유유 안양공장 터는 중초사(통일신라), 안양사(고려)가 자리했던 절터로 유유 창립자인 유득한 씨가 1941년 매입해 6.25전쟁 이후인 1959년 5월 ..

1970년대 김중업 설계 유유 안양공장 전경

2013년 10월 19일 안양예술공원의 안양파빌리온 안내데스크 뒷편에서 빛바랜 한장의 사진 판넬을 발견했다. 1970년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유유 안양공장(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12) 건물이다. 중초사지 절터를 유유 창립자인 유득한 씨가 1941년 매입해 6.25전쟁 이후인 1959년 5월 안양공장을 건립한 후 2007년 제천으로 이전하기 까지 운영되어 왔다. ㈜유유 안양공장에 자리한 사무동과 공장동 건물은 한국의 손꼽히는 건축가 김중업(金重業,1922∼1988)의 초기작품이자 50년대를 대표하는 산업건축물로 어려운 시대에 공장에 예술을 가미해 건축했다는 것은 높은 안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무동 지붕은 역보로 되어 있고 생산동은 캔트리버로 형성 삼성천의 시야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