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3

[기억-조성원]안양역 연탄공장 있던 그때 그시절

[조성원]연탄역 연탄공장 있던 그때 그시절 (연탄) 그 시절은 계절 변화가 뚜렷하였고 한 겨울은 삼한사온이라 하여 삼일은 춥고 사일은 비교적 따뜻했다. 하지만 따뜻하다고 해서 지금의 날씨를 연상해서는 안 된다. 중부지방의 한 겨울 추위가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꽤 많았다. 한 겨울은 먹는 식량도 식량이었지만 무사히 잘 넘기느냐는 추위를 어찌 견디느냐에 달려 있었다. 메리야스 내복에 벙어리장갑 ,토끼털 귀마개가 당연하였던 그 무렵에 돈이 있다는 사람들이 겨울나기로 겨우 장만을 한 것이 연탄이다. 없는 사람들한테는 불쏘시게 라는 게 정해져 있지 않고, 어디서든 땔 만한 걸 구하다 아궁이에 채워 넣다. 그 바람에 수리산은 그 많던 떡갈나무, 굴참나무는 모두 베어지고 벌거숭이산이 되고 말았다. 19..

1984년 안양역과 택시승강장 풍경

#기록 #기억 #역사 #옛사진 #응답하라1984 #안양 #안양역 #기차 #광장 #역전 #한국제지/ 1984년의 안양역 풍경으로 당시 역사 건물은 1960년대 지어진 건물이며 포니 택시가 보이는 택시 승강장앞으로 승객들이 많네요. 뒷쪽의 굴뚝이 있는 곳은 안양1동 한국제지(현 삼성레미안아파트) 이고, 사진 좌측 뒷쪽으로는 연탄공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안양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이 개통되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합니다. 부연하면 경부선 1구간 역 중 하서면 안양리에 개설된 역사의 명칭이 공교롭게도 하서역도 명학역도 아닌 안양역으로 결정된 것이지요. 이때부터 호계리와 군포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의 지역대표성은 안양역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발전하는 안양리에 그 자리를 내줍니다. 안양역은 역사의 노..

1980년대 초 안양역과 한국제지 안양공장 주변

네이버에서 안양을 검색하면 나타나는 사진으로 1980년대 초 안양역과 역앞 로터리의 풍경입니다. 사진 중앙은 안양역, 사진 윗쪽은 서울 방향으로 도로변에 시커멓게 보이는 곳이 연탄공장, 안양역 우측에 보이는 곳은 1958년에 설립된 한국제지 안양공장의 모습이며, 안양역앞으로 서울-수원간 1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지요. 사진 중앙의 시계탑이 세워진 원형 로터리에서 좌측길(삼원극장 방향) 초입에는 당시 유명세를 날렸던 대영카바레 건물(현재 짓다만 철골조 빌딩)이 보이고 로터리 윗쪽으로 시외버스터미널과 그 위에 수암천이 흐르고 있고요. 사진 좌측 아랫쪽에는 안양1번가로 들어가는 골복길도 보입니다. 당시 안양역은 1호선 전철과 함께 완행열차와 무궁화, 통일호가 간혹 정차하던 아주 단촐한 역이었으나 2002년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