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탐사대 30

[탐사32]공개탐사/안양 상록.명학마을(2013.11.23)

2013.11.23/ #안양 #마을 #동네 #골목 #안양탐사대 #32차/ 안양탐사대 32차 여정은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마을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마을축제 '마을의 기억 꿈꾸는 내일' 행사인 11월 23일 안양8동 상록마을과 명학마을의 골목길 탐사에 함께 했습니다. 10여년의 도심숲 지키기 운동을 통해 시민품으로 돌아온 명학공원(옛 경기도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서 숲 지키기 운동의 역사를 공원 한 귀퉁이에 초라하게 자리한 2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장려상 표지판을 보며 시작한 탐사 여정은 상록마을의 골목길과 혜진.예슬이의 아픔이 담긴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둘러보고, 항상 굳게 닫혀 있었는데 이날 마침 문이 열린 해성농장에도 살짝 들어가 보고, 명학마을 지명 유래라 할 수 있는 ..

[탐사31]안양 관양동과 동편마을 일대(2013.11.17)

2013년 11월 17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31차 여정은 관양시장을 출발해 연륜이 있는 아파트 만큼이나 단풍나무가 단지내에 곱게 핀 관양현대아파트를 지나 언론에 보도된 이순자 땅이 어디인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어 관악산 산림욕장의 아름다운 풍광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 관양지구로 불리우는 동편마을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고 관양동 주택가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길을 담아 보았습니다.

[탐사30]안양 박달동(5) 박달1동사무소 주변(2013.11.09)

2013년 11월 9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30차 여정,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찾아간 곳은 박달1동주민자치센터 주변과 박달시장입니다. 박달동이 워낙 커서 다섯번째 동네와 골목길을 누볐는데 오늘에서야 박달2동에서 박달1동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볼거리가 많아 앞으로도 두번은 더 돌아야 할 것 만 같습니다. 박달1동은 안양여고 뒷편으로 예전에 안양2동과 함께 북부동이라 부르던 곳이지요. 안양2동 대농단지가 즐어서기전에는 구역이 잘 정리된 곳에 단독주택들이 쭈욱 들어섰던 안양 원도심에서 부자동네중에 한곳이었지요. 지금도 골목길이 사방팔방으로 쭉쭉 뻗은 것이 만안구에서는 보기드물게 시원하기만 합니다. 이곳도 주거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중 한곳입니다. 간혹 옛날 한옥주택이 ..

[탐사29]안양 박달동(4) 삼거리 산자락 골목(2013.11.02)

2013년 11월 2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29차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2동 산자락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박달삼거리에서 안양고 들어가는 좌측 산자락에는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골목길을 따라 오밀조밀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골목길 사이에 푸세식 변소가 하나 있고 이 동네에 단 하나 남아 있는 기와지붕 단독주택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바로 옆으로는 다가구주택이 있고 냄새도 상당하던데... 동네 한복판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어떤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아 궁금하네요.

[탐사28]군산의 근대문화역사를 보다(2013.10.26)

2013년 10월 26일 늘푸른안양21 마을자치위원회와 함께 떠난 군산 근대문화유산 및 골목길 탐방. 오전 8시15분 안양을 출발해 오후 9시45분 안양에 도착한 빡빡한 하루일정으로 돌아 본 군산 그 곳에는 수탈의 현장, 새롭게 변신한 개항기의 건물, 사라지는 주거지.. 등 마치 정지된 듯한 빛바랜 색깔의 풍경이 듬뿍 담겨 있었다. 군산은 도시 자체가 박물관 같아서 골목골목이 흥미롭다. 거리마다 태연한 모습으로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는 낡은 건물들을 찾아다니는 것,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지도 한 장 손에 들고 과거를 찾아다니는 여행. 흔히들 말하는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란 이런 것 아닐까. 탐방코스 : 안양 - 채만식문학관 - 경암동 철길마을 - 중식 - 군산근대역사박물관(해설사) - 미즈카페(1..

[탐사27]안양 박달동(3) 군용지 & 안양고 주변(2013.10.19)

2013년 10월 19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27차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동 군용지(軍用地)와 박달초교 인근, 안양고 앞 박달2동 산자락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박달2동 삼봉천을 따라 수리산 골짜기 안쪽은 그야말로 산에 둘러싸인 분지같은 곳으로 이곳을 군용지라 부르는데 산악 분지형에 보안 및 방호에 유리하고 시설 배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는 물론 주둔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 이곳에는 모두 12개의 자연 취락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평양육군병기차 안양분창'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1941년 일본 육군성에 의해 군용지로 강제 수용 당하면서 모두 쫓겨납니다. 시흥현읍지(1899) 능묘조, 시흥군지, 영월엄씨세보(世譜) , 안양시지(安養市誌) 등의 기..

[탐사26]안양 박달동(2) 삼봉마을과 아카데미타운(2013.10.13)

안양기억찾기 탐사팀이 2013년 10월 13일 제26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2동에 있는 안양천변, 삼봉마을, 그리고 전국 최초의 코하우징 주택단지가 있는 아카데미 테마타운입니다. 물론 이날은 안양에서 순대가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만복순대에서 동동주에 직접 만든 순대와 따끈한 순대국으로 뒷풀이를 했지요. 삼봉마을은 안양-안산간 도로의 박달교에서 삼봉천을 따라 우측 삼봉 기슭에 위치한 마을로 1950년대 말부터 비닐하우스 재배가 시작되면서부터 취락이 이루어졌다. 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예전에는 논 가운데에 큰 산소가 있어 일명 섬마을 이라 불렀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산소를 말무덤이라 칭했다고 한다. 1970년에 주식회사 삼애기업(박달동 604-1)과 삼신아파트가 건설되고 인근에 아파트가 속속..

[탐사25]안양 박달동(1) 호현마을(2013.07.09.28)

2013년 9월 28일 제25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에서 마지막 남은 자연부락중 하나인 호현마을입니다. 박달2동에 있는 호현마을은 시흥시와의 경계지점인 범고개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로부터 호랑이가 번번히 출현한다고 해서 호현마을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는데요. 예전에는 살기 좋았던 마을이 서해안고속도로가 마을 위로 지나가면서 동네를 양분화시키고, 쓰레기 집하장과 골재처리장, 정육공장(도살장) 등 각종 주민기피시설 들어서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이 집단이주를 요구할 정도이지요. 그래도 마을안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정감과 더불어 가을과 함께 익어가는 자연의 풍광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마치 시골에 온 듯 푸근하기만 합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너댓갈래의 골목들이 한곳으로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

[탐사24]안양7동 덕천마을 마지막 모습(2013.09.14)

2013.09.14 안양기억찾기 제24차 탐사/ 안양 덕천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이 떠나 마치 유령마을처럼 변한 안양시 안양7동 148-1번지 일원 덕천마을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삶의 터전이었던 집과 건물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폐허로 바뀌고 있네요. 이곳 덕천지구(257,590㎡)는 LH에 의해 오는 2015년 3월까지 35개동 4,250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을 하는 것이지요. 덕천마을은 지난 1973년 구획정리사업으로 계획적으로 개발된 지역이지만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인한 인구과잉, 도시기반시설의 과부하, 도로폭의 협소, 안양천 범람으로 인한 잦은 침수와 철도소음에 시달려 왔으면서도 정이 있던 곳이지요. 하지만 이곳에 살던 수많은 주민들은 ..

[탐사23]안양 비산3동(3) 수도군단 주변 동네(2013.07.27)

안양기억찾기 탐사 23차(2013년 7월 27일)에 찾아간 곳은 안양 비산3동에 대한 탐사 세번째로 안양 인라인경기장 서쪽 산자락의 예쁜 뒷길을 따라 수도군단 담벼락을 끼고 이어져 정문앞을 지나 꽁보리밥에, 한정식에, 돈까스에 맛있는 음식점들의 예쁜 풍경을 보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 등을 지나칩니다. 이 지역은 비산3동에서도 뒤늦게 정원이 있는 예쁜 단독주택들이 들어선 동네이지요. 큼지막한 집도, 별장같은 집도 있고, 커다란 개가 담장 구멍으로 지나치는 길손을 바라보며 인사를 하는 집도 있고, 안양체육공원이 들어설 자리에는 임시 축구장이 조성되는 등 안양의 전원지역이라 할 수 있지요. 이 동네의 예전 지명을 보면 구름울과 안날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예전에는 구름울에 속해 마장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