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25

[20161213]안양예술공원, 경관조명 개선사업으로 황홀

안양시가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안양예술공원(만안구 예술공원로 131일원)에 대한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이달 초 완료함에 따라 안양예술공원 야경이 네온과 오색의 빛깔이 황홀한 멋진 풍경으로 바뀌어 낮뿐 아니라 밤 나들이 길도 즐거움은 배가 될 듯하다. 이번 공사는 안양예술공원을 더욱 품격 있는 휴식처로 격상시키고 일대 상가지역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가운데 금년 3월 착공한지 9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교량, 산책로, 쉼터 등의 가로·보안등 911개를 다양한 색상의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낡거나 오래돼 미관을 해치는 목재난간이나 데크도 보수와 함께 경관조명을 설치해 미관을 살렸다. 특히 경관조명기구의 소비전력을 최소화 한데다 채도가 낮은 색온도를 적용해 고품격적이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

[20160930]가을 속 지붕 없는 미술관, 안양예술공원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가을이 왔다. 여름이 유난히 길었던 탓도 있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가을이다. 한국갤럽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44%에 달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가을이 짧아지고 있어 주저할 틈이 없다. 많은 이들이 짧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이면 야외활동하기 적합한 나들이 코스를 짜기에 분주하다. 클래식 음악, 트렌치 코트가 어울리는 차분한 감성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가을로 무르익어 가는 자연 속에서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속 미술관..

[20160826]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6) 10월 개막

2005년 첫 시작으로 11년간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6)가 오는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두 달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열려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APAP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트리엔날레로, 지난 11년간 도시 전체에140점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안양의 지형, 문화, 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 조각, 건축, 영상, 디자인,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올해..

[20160826]공공예술보고(寶庫) 안양예술공원 안내지도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안양천과 삼성산의 자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 지역명소, 관광지 등이 어우러진 안양예술공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안내지도에는 안양파빌리온, 김중업박물관 등의 지역명소, 거울 미로(예페 하인), 안양상자집(볼프강 빈터 & 베르트홀트 회르벨트), 전망대(MVRDV) 등의 APAP작품과 안양사, 석수동 마애종, 인공폭포 등의 관광지, 그 외 주차장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 각종 문의처 및 주소 정보가 수록돼 있다. 안양예술공원 안내지도는 여러 형태로 제작된 바 있지만, 공원 내 설치된 주요 APAP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공원을 특색 있게 즐길 수 있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도 앞면에는 안양예술공원 전..

1970-1990년대 안양유원지로 피서온 사람들

#안양 #기록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여름 #피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 나서지요. 피서 풍습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했지만 일상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는 의미는 변함이 없답니다. 안양유원지 계곡에는 물이 참 많았답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 말에는 관료들의 피서지였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계곡을 돌로 막아 안양풀이라 명명하고 유원지입구 철길에는 임시역이 만들어지고 열차가 정차할 정도로 역사도 참 오래되었으며, 1970년대 초에는 한해 여름 100만 인파가 안양유원지로 피서올 정도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피서지였지요. 안양유원지 계곡 초입에는 제1풀, 제2풀 공..

1930-1960년대 안양유원지로 피서온 사람들

#안양 #기록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여름 #피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 나서지요. 피서 풍습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했지만 일상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는 의미는 변함이 없답니다. 근래에는 해외여행이나 시설 좋은 물놀이 공원에서의 피서가 흔한 풍경이 되었지만, 삶이 궁핍했던 1950~1960년대에 사람들은 산과 바다로 달려가 더위를 식혔다. 당시 서울에서 멀리는 대천·송도로 피서를 떠나기도 했지만 가까운 시냇가, 계곡, 한강, 뚝섬 등에서 물놀이를 했으며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는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중 한곳이었지요. 안양유원지 계곡에는 물이 참 많았답니다..

1967년 8월의 안양유원지 공짜풀장

1967년 8월의 안양유원지 공짜풀장/ ‪#‎안양‬ ‪#‎안양유원지‬ ‪#‎풀장‬ ‪#‎안양예술공원‬/ 경인일보DB에서 발견한 50년전인 1967년 여름의 안양유원지 풍경으로 해방 이후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가장 호황을 누렸던 시기 답게 풀장에 피서객이 그야말로 바글바글합니다. 당시에는 안양유원지 계곡에 시원하고 맑은 물이 철철 넘쳐 흘렀고, 너럭바위에는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덥히며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숲속에서는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과 풍악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는 노인들까지 그야말로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였지요. 1960년대 말에는 사진속 그림의 공짜풀장(자유풀)과 돈을 내고 들어가는 유료풀장으로는 대영풀 하나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안양관광..

1970년대 중반 안양유원지 계곡과 공짜풀장 전경

#안양 #역사 #기록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안양유원지 초입에 있던 공짜 수영장인 제1풀과 제2풀장과 주변 풍경으로 안양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 이정범 선생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사진 중앙의 계곡을 보면 아래쪽이 제1풀장이고 위쪽이 제2풀장입니다 여름철 물이 찼을 경우 제1풀장은 수심이 꽤 깊어 어른들이 이용했는데 매년 1-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지요. 풀장 좌우측 스탠드는 엉덩이를 드러 낸채 수영복을 갈아입거나, 옷을 보관하기도 하고, 차디찬 계곡물에 몸이 추우면 햇빛에 달구어진 돌 계단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곳이었지요. 돌계단을 올라가면 뒤족으로 상점들이 쭈욱 있었는데 수영복과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넣은 고무 쥬브를 빌려주기도 했고 사이다를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