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24

1960년대 1번국도만 있던 시절의 안양읍내

#옛도시 #안양 #마을 #동네 #골목 #1960년대 1960년대 중반 안양시 만안구(당시 안양읍)의 모습입니다. 북쪽인 석수동 방향에서 남쪽인 안양1동 시내쪽을 항해 찍은 항공사진으로 안양읍내의 북부동(안양2동) 지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변원신 어르신의 구술에 의하면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에는 대부분 오끼농장이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농장의 흔적은 1960년대에도 만안초등학교 북쪽, 안양보육원(현 좋은집) 인근에서 볼 수 있었지요. 사진 아래쪽 큰 건물이 만안초등학교입니다. 그, 앞으로 흐르는 하천이 수리산에서 안양9동과 3동을 거쳐 안양역 옆으로 흘러 다시 박달동쪽 안양천으로 연결되던 수암천입니다. 현재의 수암천 물줄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지요. 사진은 겨울의 풍경으로 하얗게 언 하천의 모습..

1968년 안양 석수동 1번국도와 급행좌석버스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 1968년 서울-안양간 1번국도(현재 관악전철역 인근) 풍경으로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에 전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가 칼라슬라이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재 안양을 지나가는 주 관통 도로는 1번국도와 시내를 통과하는 만안로, 경수산업도로 등 3곳이지만 당시는 2차선의 1번국도뿐이었지요. 사진 오른쪽으로 경부선 철길이 보이고, 당시운행하던 버스와 인도 없는 차길 옆으로는 리어카의 모습도 보입니다. 위쪽(서울)에서 내려오는 버스는 시외버스입니다. 아래쪽 꽁무니가 보이는 버스는 안양에서 시흥동-독산동-대림동-신길동-대방동-노량진-한강-욕산-삼각지-갈월동-서울역-서울시청 오가던 89번 삼양여객 급행좌석버스입니다. 삼양여객은 금호그룹..

1970년대 안양 석수동의 공설운동장

1970년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천변 충훈부에 있던 안양공설운동장의 모습으로 지금의 럭키아파트 자리입니다. 올해(2013년)는 안양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해로 지금의 안양 일번가에 시흥군청과 안양읍사무소가 있던 때부터 이곳에 공설운동장을 만들어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들이 열렸지요. 안양시는 1986년 6월 30일 현재의 비산동에 새 운동장을 건립하여 이전했으며 이후 일반에 매각됩니다. 김광남 80년대 중반 시민의 날 행사를 여기서 했죠. 지금처럼 연예인이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 영등포 금마차 카바레에서 무희들을 초청?해 왔습니다. ^^ 2013년 6월 14일 오전 2:15 · 좋아요 · 1 김종철 저도 당시에 그곳에가서 새안양회 체육행사가 있어 어머님하고 도시락 가지고 놀곤 했지요...꼿챙이마을도 ..

안양 마음씀씀이 예쁜 '동터' 흑돼지제육볶음

2016.05.16/ #안양 #식당 #동터 #석수동 #화창부락#사골 #순댓국밥 #제육볶음/ "가까이 있는 이웃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이웃을 찾아오게 하자." 안양에서 광명 가는길 석수2동 화창마을에서 옛 똥골이라 부르던 곳으로 넘어가던 길목에 자리한 동터. 여주인장이 매일 물을 애지중지 가꾸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식당 벽면에는 오가는 길손들이 미소 지을 수 밖에 없는 또다른 귀절이 쓰여져 있다. "오고가시다 목 마르시면 물 한잔 드시고 가시고, 몰일이 급하시면 [뒷간]도 이용하세요~" 출임문 앞에서 이미 야생화에 반한 상태에서 식당에 들어서면 하안 타일의 바닥과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에서 또다시 미소르 지으며 메뉴를 훝어보게 한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동터는 야생화를 가꾸는 손맛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