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원불교 경기도 최초 안양교당 반백년사(1968~2019)
2024.11.23/ #책자 #기록 #원불교/ 귀한 자료(원불교 안양교당 반백년사) 한권이 도착했다. 경기도 최초의 원불교 교당이 안양에 있었으며 최근 반백년사를 발간했다는 소식을 접해 안양과 관련하여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하여 원불교 관계자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구해서 보내주신것이다.(윤지승선생님, 방길튼교무님 감사드립니다)
『안양교당 반백년사』는 안양교당의 약사를 서두로 하고, 크게 4부로 전개된다. 1부 ‘사진으로 본 그리운 세월’에는 안양교당의 전경과 역대 교무 및 회장단 사진, 법호수여식 등 교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 사진을 담았다. 2부 ‘반백년의 유공인’에는 역대 교무와 회장단 및 임원진 명단, 배출한 전무출신, 법사와 법호인 명단, 입묘인 명단 등 교당 관련 인물 정보를 담았다. 3부 ‘속 깊은 이야기’에는 역대 교무들의 회고록과 교도들의 감상담, 정기일기, 강연 및 에세이를 엮었다. 4부에는 『원불교신문』, 『월간 원광』 등 교단 언론에 실린 안양교당의 소식을 담았다.
경기도 최초 원불교 교당인 안양교당(차윤재 교무)은 원기52년 3월 안양으로 이사한 김의정·윤태종 종로교당 교도부부의 염원으로, 자택에서 열게 된 범타원 김지현 종사의 출장법회가 그 시초가 됐다. 김의정 주무의 희사로 전세가옥을 얻어 원기53년 6월 안양선교소로 인가를 받고, 법타원 김이현 종사가 초대교무로 부임했다. 안양교당을 연원으로 수원교당, 동안양교당, 산본교당이 설립되는 등 안양교당은 경기인천교구 교화를 꽃피우는 꽃씨가 됐다.
안양교당은 원불교 경인교구의 뿌리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양교당이 자리했던 안양5동 냉천지구 재개발로 안양교당은 문을 닫고 만다. 한동안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법회를 가졋던 교도들은 새 법당 마련에 나선 결과 군포시 당정역로38번길 15에 위치한 대지면적 400㎡, 연면적 919㎡ 규모의 5층 건물을 매입해 2023년 4월 9일 봉불함에 따라 안양시대를 고 접고 군포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