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1948년(76주년) 개교한 안양공업고등학교 변천사
2024.10.26/ #도시기록 #역사 #안양 #안양공업고등학교/ 안양공고 역사홍보관과 상징물들
공립학교인 안양공고는 이명섭을 비롯한 지역 유지들의 사재 출연으로 1947년 10월 설립인가를 받아서 1948년 3월 15일 염색과 6년제 6학급을 둔 시흥학원 안양공업중학교로 개교해 70년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1951년 8월 31일 학제 개편으로 안양중학교와 분리돼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재탄생했다.
안양공고는 지난 1960~80년대 산업화시대에 전국 공업계 고교에서 으뜸가는 학교였으며 전국을 재패하기도 했던 축구명문학교였다.
2024년으로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안양공업고등학교는 공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특성화고로 교훈은 ‘튼튼한 몸, 슬기로운 마음, 앞서가는 기능·기술인’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기능·기술교육을 지향하면서 환경보전교육, 인성교육, 내실있는 진로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고, 특색교육으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현재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돼서 운영되고 있으며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이 특징이다.
현재 안양공고는 전교생이 수업료 및 방과 후 교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학교 전공과 변천사를 보면 염직과(1946년)와 전기과로 출발한 학교는 건축과(1962년), 기계과(1964년), 화공과(1969년)를 신설해 전공을 확대하고 1978년에는 토목과 및 산업체 특별학급도 신설했다.
지금은 패션소재디자인과, 화학공업과, 전기제어시스템과, 전자기계과, 3D건축디자인과, 건설기술행정과, XR융합응용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지역사회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를 반영해 전통적 제조업 중심의 인력 양성에서 스마트 제조 환경에 적합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드론부사관과를 신설했다.
학교 역사를 들여다보면 1987년 같은 구내에 있던 안양중학교가 이전하였고, 산업사회의 요구에 따라 1988년 전기과·화공과·건축과·섬유과에 여학생 35명이 최초로 입학하였다.
1976년부터 1982년까지 문교부지정 기능사 중점 양성 시범학교를 운영하였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987년 은탑, 1989∼1991년 동탑을 수상하였다. 1967년 창단된 축구부가 1982년 타이의 방콕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다.
2020년에는 정보과학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부상으로 받은 대형 TV를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단체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